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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명의 병사가 보여주는 알 포인트의 체험담
감우성 주연의 전쟁공포물 ‘알 포인트’ 기자시사 현장 | 2004년 8월 11일 수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월남전 당시 실제 있었던 알 포인트에서의 소대원 실종사건을 바탕으로 제작된 <알 포인트(제작: 씨앤필름)>가 11일 기자시사회를 가졌다.

9명의 병사들 가운데 3명이 자리를 함께한 시사회 현장은 사뭇 진지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무대인사에서 감우성은 “캄보디아에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알 포인트>는 영화의 촬영자체가 한편의 영화 같았을 만큼 힘들었다.”고 밝혔다. 영화 상영 중에는 너무도 조용한 분위기에서 관람이 이루어졌다. 시사회가 끝나고 진행된 간담회에서 감우성은 “영화가 만족스럽다. 하지만 욕심 많은 배우로서 만족스럽지 못한 부분도 분명 있다.”고 이야기하는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공수창 감독은 “<링>, <텔미썸씽>을 시나리오를 쓰고 이번에도 시나리오 작업과 연출도 했지만 정말 작가의 작업이 수월하다는 것을 느꼈다. 촬영을 하면서 매일 밤마다 감독을 권유한 주위 동료들과 감독직을 수락한 자신에게 불만을 가졌었다.”고 밝히면서 힘들었던 시간들을 회상하기도 했다. 대부분의 기자들로부터 스토리와 엔딩장면에 대한 의견과 질문들이 쏟아졌는데 감독은 “많은 부분 관객의 판단의 몫으로 남겨둔 장면들이 많기 때문에 보는 사람에 따라서 느낌이 달라 질 수 있다.”고 말하며 긴 시간동안 질의문답을 진행하였다. 마지막 인사말에서 진중사 역을 맡았던 손병호는 “<알 포인트> 요즘 보이는 그런 공포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인간 내면에 있는 공포를 표현한 스릴러 같은 영화라고 보면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영화는 전쟁의 잔혹성과 참담함을 바탕으로 두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도 파병 문제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전쟁에 동참하는 것에 반대의 목소리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긴장감 넘치는 새로운 감각의 전쟁 공포물 <알 포인트>는 8월 20일 개봉예정이다.

취재: 최동규 기자

3 )
mckkw
감우성 멋지네.   
2007-09-09 00:25
soaring2
무서웠었죠 보고나서요~ 홈페이지도 아주 잘 만들었었죠   
2005-02-14 02:03
cko27
^^정말 재밌게 잘 봤어요. 끝에는 아주 소름이.   
2005-02-09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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