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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마누라2’ 언론시사회
개봉일에 맞춰 예정대로 갑니다 | 2003년 8월 26일 화요일 | 서대원 이메일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이니 뭐니 해서 혹시나 했지만 예정대로 <조폭마누라2(제작:현진시네마)>의 언론시사회가 어제 서울 종로 극장에서 별 탈 없이 치러졌다. 올 추석 네티즌들이 가장 기대하는 영화로 손꼽힌 <조폭마누라2>는 전편의 놀라운 관객동원력으로 기자는 물론이고 영화 관계자들까지 내심 어떤 결과물로 선보이게 될지 궁금해 왔던 기대작이라 장내는 상당한 인파로 북적거렸다.

조폭의 여자 두목이라는 이미지를 강인하게 심어주고자 한 탓인지 포스터 사진 마냥 조금은 그로테스크한 메이크을 한 채 무대인사에 오른 신은경은 “내 영화 시사회 중 가장 많은 기자들이 모인 것 같다”며 운을 뗀 후 “3편이 제작될 수 있는 환경까지 되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전편의 흥행신화가 촬영내내 무거운 짐으로 느껴졌을 법한 속편의 수장 정흥순 감독은 “이 자리까지 오는 데 많은 어려운 일이 있었다”며 그간 속이 장난이 아니었음을 간접적으로 토로했다.

조폭의 짱 은진(신은경)이 떼거리 쌈박질 중 머리에 심한 타격을 입은 후 기억을 잃고 중국집 배달부로 또 다른 생활을 해나간다는 설정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조폭마누라2>는 <오! 브라더스>, <불어라 봄바람>과 함께 대목인 추석 9월 5일에 개봉돼 치열한 박스오피스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Q: 시사회를 마친 소감은
신은경: 지금은 정신이 없다.....영화보면서 힘을 빼느라...
박준규: 긴장하고 봐서 잘 모르겠다.
정흥순(감독): 나 역시 잘모르겠다.

Q: 액션 신이 많던데 어땠나
신은경: 물론, 힘들긴 했지만 전편 때 5개월 가까이 액션 훈련을 받았던 적이 있어 큰 무리는 없었다. 그리고 대역을 쓴 부분은 사실 워낙 편집이 잘돼 내 자신도 헷갈린다. 대략 50대 50 정도로 대역을 쓴 거 같다.

Q: 부상당한 눈은 어떤가
신은경: 시력이 원래 좋았는데 부상 후 마이너스 0,6로 뚝 떨어졌다. 현재는 렌즈를 안 끼면 생활이 힘들 정도다. 수술을 하면 시력은 회복된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의 눈 모양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그래서 조금 더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Q: 전편과 차별성이 있다면
신은경: 나만의 느낌으로 표현하자면 전편은 덩어리들이 뚝뚝 크게 놓여있다는 느낌이고 속편은 덩어리들이 잔잔하고 오밀조밀 하지만 짜임이 아주 섬세한 작품이라 생각한다.

Q: 촬영하면서 힘들었던 점은
정흥순: 원편과 완전 다르게 할 수도 없었고 그렇다고 너무 유사하게도 만들 수가 없었다. 그러한 적당함의 조율이 힘들었다. 작업을 하는 데 있어서는 신은경씨의 눈 부상이 상당히 힘들게 작용했다.

Q: 예비 관객들에게 한 마디
<조폭마누라2>의 기본 콘셉은 코미디와 액션이다. 하지마 드라마적인 부분도 강조하려 했다. 물론, 그러다보니 조금 지루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하지만 가족끼리 충분히 즐기며 볼 수 있는 영화다.

취재: 서 대원
촬영: 신 현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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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annahot
장쯔이   
2007-05-28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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