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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베일 벗는 ‘원더풀 데이즈’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미래를 본다 | 2002년 10월 18일 금요일 | 컨텐츠 기획팀 이메일

CF, 애니메이션, 영화 등 한국의 영상전문가 300여 명이 4년 간 심혈을 기울여 작업 중인 영화 <원더풀 데이즈>가 10월 15일 3시 서울 종합촬영소에서 작품발표회를 열고 언론과 일반에 첫 선을 보였다. 이날 행사에는 언론매체와 애니메이션 관계자들 약 200여 명, 계원조형예술대학, 한성대, 경기대 등 애니메이션전공 학생들과 교수진 약 300여 명이 참석해 <원더풀 데이즈>의 하이라이트를 관람하고 국내최초의 미니어처 전시관인 ‘영상 미니어처 체험전시관’을 방문하였다.

<원더풀 데이즈>는 잿빛하늘이 계속되는 서기 2142년 유일하게 인류가 살아남은 남태평양 시실섬에서 수하와 제이의 꿈과 희망, 사랑을 그린 애니메이션으로 현재 약 70%정도의 제작이 진행된 상태다. 작품발표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무엇보다 지난 4년의 제작기간 동안 공개된 적 없는 영상을 처음으로 약 30분간 선보인다는 것이었다. 이 영화는 인물은 셀 애니메이션(2D), 달리는 오토바이처럼 속도감 있는 소품은 컴퓨터그래픽(3D), 그리고 움직이지 않는 건물 등은 미니어처로 제작하여 합성하는 독특한 복합제작방식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원더풀 데이즈>는 한편 촬영을 위해 제작된 다양한 미니어처들이 전시하고 있는데, 여기에는 영화의 주무대인 ‘배무덤’, ‘마르 유전지역’, 미래도시 ‘에코반’ 등이 정교하게 축소되어 보는 이의 탄성을 자아냈으며, 실물과 같은 1:1비율로 제작된 미래의 오토바이와 주인공 ‘수하’의 글라이더는 공중에서 웅장한 위용을 자랑했다. 또한 미니어쳐 제작 다큐멘터리와 함께 영상체험관에서 상영되는 생생한 입체 영화는 하늘에서 탄피가 쏟아져 내리기도 하고 오토바이가 정면으로 질주해 오는 듯 해 관람자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원더풀 데이즈>는 앞으로 80인조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와 OST작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12월말까지 제작을 완료하여 내년 초에 관객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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