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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주 국내 박스] <정직한 후보2><인생은 아름다워> 선전에도 <공조2> 1위!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개천절 연휴로 이어진 10월 첫째 주에는 관객수가 소폭으로 증가했다. 관람객 수는 총 167만 4천 명(주말 104만 7천 명)으로 지난주의 104% 수준이다. 개천절 당일 관객수는 48만 9천 명이다. 라미란 주연의 <정직한 후보2>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주크박스 뮤직드라마로 최국희 감독이 연출한 <인생은 아름다워>는 <공조2: 인터내셔날>(이하 <공조2>)의 공략에 나섰으나 역부족이었다. <공조2>가 4주 연속 정상에 오른 가운데 인기 애니메이션 두 편,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와 <극장판 헬로카봇: 수상한 마술단의 비밀>이 나란히 4위와 5위로 데뷔하며 선전했다. 다큐멘터리 <성덕>은 10위에 이름 올렸다.

<공조2> 는 2일(일) 누적 관객 6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3일(월)에 13만 3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21만 3천 명을 기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9.0%로 상위권이고, 관객 감소율도 37.2%에 불과해 흥행 여력은 여전히 높은 추세다.
<정직한 후보2>
<정직한 후보2>

장유정 감독이 1편에 이어 메가폰을 잡고, 원년 멤버 라미란과 김무열, 윤경호와 더불어 서현우와 박진주가 새롭게 합류한 <정직한 후보2>는 2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화려하게 컴백한 ‘주상숙’(라미란)과 새롭게 진실의 주둥이를 얻게 된 비서실장(김무열)을 주축으로 좌충우돌 초심 컴백기를 코믹하게 그린다. 주말 1285개 스크린에서 24만 4천 명 포함 총 39만 6천 명이 선택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9.7%, 3일까지 누적 관객은 49만 2천 명이다. 참고로 코로나로 극장가가 완전히 얼어붙은 시기인 2020년 2월에 개봉한 <정직한 후보>의 최종 스코어는 153만 5천 명이다.

<스플릿>, <국가부도의 날>을 연출한 최국희 감독의 신작으로 염정아와 류승룡이 중년의 부부로 호흡을 맞춘 <인생은 아름다워>는 3위로 데뷔했다. 부부가 전국을 여행하는 과정에서 애틋한 추억을 반추하고 곁에 있는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는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8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유행한 대중가요를 활용한 뮤지컬 드라마다. 주말 1242개 스크린에서 15만 2천 명 포함 총 26만 명을 동원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7.1%, 3일까지 누적 관객은 33만 8천 명이다.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수수께끼! 꽃피는 천하떡잎학교>는 4위다. 명문 엘리트 양성학교에 체험 입학하게 된 짱구와 친구들이, 엉덩이를 물리면 엘리트 학생도 천하의 모지리로 변한다는 ‘흡덩귀’를 잡는 모험을 그린다. 주말 846개 스크린에서 12만 8천 명 포함 총 15만 명이 관람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32.7%로 가장 높고, 3일까지 누적 관객은 23만 1천 명이다.

5위는 <극장판 헬로카봇: 마술단의 비밀>이 차지했다. 가족들과 시골 할아버지 댁으로 휴가를 간 ‘차탄’이 할아버지가 키운 명품 수박을 노리는 수상한 마술단을 물리치는 활약을 다룬다. 주말 790개 스크린에서 8만 1천 명 포함 총 9만 3천 명을 동원했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21.2%, 3일까지 누적 관객은 14만 2천 명이다.

<늑대사냥>은 다섯 계단 내려온 7위다. 주말 스크린수가 1226개에서 458개로 쪼그라들며 관객도 82%의 큰 폭으로 감소했다. 주말에 3만 5천 명을 더하는 데 그쳐 누적 관객 42만 6천 명을 기록했다 3일까지 관객은 43만 7천 명이다. 주말 좌석판매율은 12.8%로 상위권이다.

한편 10월 첫째 주에는 주말 104만 7천 명을 포함 총 167만 4천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159만 5천 명(주중 64만 7천 명, 주말 94만 8천 명)의 104% 수준이다.
<인생은 아름다워>
<인생은 아름다워>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선데이리그> 한 때는 국가대표급 유망주였으나 지금은 동네 축구교실 코치인 ‘준일’, 정규직 전환을 대가로 거부할 수 없는 미션이 주어진다! 이성욱, 심우성 주연/ 이성일 연출
- <컴백홈> 개그맨이 되겠다는 꿈 하나로 서울에 상경한 ‘기세’, 갑작스러운 프로그램 폐지로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고 15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송새벽, 라미란 주연/ 이연우 연출
- <거래완료> 중고거래 앱에 올라온 다섯 개의 물건, 다섯 명의 판매자와 다섯 명이 구매자. 이들의 거래를 기록하는 한 명의 작가가 있다. 전석호, 태인호 주연/ 조경호 연출
- <애프터 미투> 미투 운동이 남긴 수많은 숙제,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담다/ 박소현, 이솜이, 강유가람, 김소람 연출_다큐멘터리
- <고고다이노 극장판: 얼음공룡의 비밀> 평화로운 우르르 행성에 나타난 악당 ‘제니’와 미스터 쁠랙! 공룡 마니아 제니는 행성의 공룡들을 납치하기 시작한다/ 이선명 연출_애니메이션
- <극장판 검정고무신: 즐거운 나의 집> 짝사랑하는 여학생에게 잘 보이려다가 수업료를 모두 써버린 ‘기철’, 생애 첫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송정율, 송요한 연출_애니메이션

외국영화
- <스마일> 기괴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눈앞에서 목숨을 끊는 환자를 목격한 정신과 의사 ‘로즈’, 그날 이후 그의 일상에 설명할 수 없는 끔찍한 일이 잇따라 발생한다. 소시 베이컨, 제시 T. 어셔 주연/ 파커 핀 연출
-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 ‘펀 버전’> <스파이더맨: 노웨이 홈>을 극장에서 볼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역대 스파이더맨이 한자리에 모인 A3 기념 스페셜 포스터 증정! 톰 홀랜드, 젠데이아 주연/ 존 왓츠 연출
- <기동전사 건담 쿠쿠루스 도안의 섬> 공작원 소탕 임무를 받고 알래그란사 섬에 도착한 ‘아무로 레이’, 그곳에서 아이들과 자쿠의 망령을 만난다/ 야스히코 요시카즈 연출
- <은하철도 999-극장판> ‘메텔’과 함께 꿈에 그리던 초특급 999호의 종착역에 도착한 ‘테츠로. 4K 리마스터링 버전 개봉! 린 타로 연출
- <신 에반게리온 극장판>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의 제4부이자 완결편. 안노 히데아키, 츠루마키 카즈야, 나카야마 카츠이치, 마에다 마히로 연출


2022년 10월 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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