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왓챠 신작! <드라이브 마이 카>, <모리타니안>, <남색대문> 등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왓챠는 칸과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목받은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드라이브 마이 카>를 SVOD 독점으로 공개한다. 이외에도 에드워드 양 감독의 걸작 <고령가 소년 살인 사건>, 대만 청춘 로맨스 영화의 정수 <남색대문>, 관타나모 수용소 실화를 바탕으로 한 <모리타니안>, 한석규X심은하 주연의 레전드 멜로 <8월의 크리스마스> 등을 신규로 서비스한다.
<드라이브 마이 카>
<드라이브 마이 카>

<드라이브 마이 카>(2021) 중년 남자 ‘가후쿠’와 우연한 기회에 그의 운전사로 동선을 같이 하게 된 젊은 여성 ‘미사키’(미우라 토코), 내면에 깊은 어둠을 간직한 두 사람이 만나 그 어둠을 직면하고 인정하기까지를 긴 호흡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침묵과 적요의 묘를 잘 살린 작품으로 올해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과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를 비롯해 전 세계 영화제에서 73개 상을 수상하고 9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르며 화제를 모았다.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동명의 단편이 원작이다. 감독은 이야기를 확장하는 데 있어서 원작이 수록된 단편집 ‘여자 없는 남자들’에 실린 ‘셰에라자드’와 ‘기노’를 참고했다고 밝힌 바 있다. 박유림, 진대연 등 한국배우가 참여한 점도 주목할 만하다.
<모리타니안>
<모리타니안>

<모리타니안>(2021) 2001년 9.11테러 직후, 서아프리카 모리타니에 있는 집안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고향을 방문한 한 남자가 정부에 체포된다. 6년 후, 인권변호사 ‘낸시’(조디 포스터)는 모두가 꺼리는 한 사람의 변호를 맡게 된다. 9.11 테러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된 남자, ‘슬라히’다. <모리타니안>은 기소도 재판도 없이 6년 동안의 수감을 거친 후 비로소 변호사를 선임, 재판장에 서게 된 모리타니 사람 ‘슬라히’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자유민주주의의 선봉을 자처하는 미국의 어두운 얼굴을 여지없이 고발하며, 정의를 좇는 인물들과 그들을 비추는 우직한 화법으로 끝내 뜨거운 감정에 닿게 하는 작품이다.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남우주연상 등 5개 부문 후보에 올랐고다. 변호사 ‘낸시’역의 조디 포스터는 골든글로브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남색대문>
<남색대문>

<남색대문>(2002) 어느 여름, ‘멍커로우’(계륜미)는 절친 ‘위에전’(양우림)의 간절한 부탁을 받고 같은 학교 남학생 ‘장시하오’(진백림)에게 대신 말을 걸어준다. 하지만 절친은 부끄러움 때문에 자기 정체를 여러 차례 숨기고, ‘멍커로우’는 ‘장시하오’를 좋아하는 게 자신이라는 오해를 받게 된다. 연이어 ‘위에전’과 ‘장시하오’ 두 사람으로 인한 예상치 못한 복잡한 감정이 밀어닥치기 시작한다. 20년 전의 파릇파릇한 계륜미와 진백림의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대만을 대표하는 청춘 영화다. 제55회 칸 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작품으로 영화 팬들의 뜨거운 상영 요청에 힘입어 지난해 국내에서 무려 20년 만에 정식 개봉해 화제를 모았다.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의 크리스마스>

<8월의 크리스마스>(1998) <봄날은 간다>, <행복> 등을 통해 충무로의 멜로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허진호 감독의 데뷔작으로 레전드 멜로 영화로 꼽힌다. 한석규와 심은하의 자연스러운 호흡과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영상과 무드,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한 사려 깊은 시선으로 평단과 관객을 사로잡았다. 1998년 개봉 당시 서울 관객 42만 명을 동원했으며 그해 청룡영화상, 백상예술대상, 대종상,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등 각종 시상식을 휩쓸었다.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

<고령가 소년 살인사건>(1991) 1980년대 대만의 뉴웨이브를 주도했던 에드워드 양 감독이 연출한 <타이페이 스토리>, <공포분자>와 함께 일명 ‘타이페이 3부작’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1960년대 전후, 성적 부진으로 인해 주간부에게 야간부로 옮긴 평범한 소년이 좋아하는 소녀를 살인하기까지의 과정을 철저하게 관찰자적 시각으로 좇는 작품이다. 청춘영화이자 사회와 시대를 관통하는 영화로 1961년 대만에서 실제 발생했던 최초의 미성년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영화 <자객 섭은낭>(2015), <일대종사>(2013) 등으로 친숙한 배우 ‘장첸’이 소년 ‘샤오쓰’로 열연했다.



자료제공_왓챠

2022년 4월 2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