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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판 <완벽한 타인>, LGBTQ 코드로 현지서 논란
2022년 1월 24일 월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넷플릭스 첫 아랍 오리지널 영화 <완벽한 타인>이 지난 20일(현지시각) 공개와 동시에 이집트를 비롯한 중동 국가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연예매체 할리우드 리포터는 새롭게 리메이크된 <완벽한 타인>이 극중 게이 캐릭터와 일부 노출 장면으로 인해 맹비난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집트의 유명 정치인 무스타파 바크리는 <완벽한 타인>이 “동성애와 배신을 부추긴다”고 비난했으며 이집트의 변호사 아이만 마후즈는 영화가 “아랍 사회를 붕괴시키려는 음모”라며 넷플릭스 상영 금지를 위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일부 관객 또한 영화가 “동성애와 도덕적 타락을 조장하고, 서구 사상을 유입시킨다”는 이유로 상영 금지를 요청하고 있다.

앞서 마블 <이터널스>,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뮤지컬 영화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등이 LGBTQ 이슈가 포함됐다는 이유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지에서 상영이 금지된 바 있다. 반면 <완벽한 타인>은 넷플릭스를 통해 직접 공개되며 이 같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한편 <완벽한 타인>은 위삼 스마이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가버나움>(2018)의 감독이자 배우인 나딘 라바키, 이집트의 탑스타 모나 자키 등이 출연한다. 동명의 이탈리아 영화가 원작으로 한국, 프랑스, 스페인, 그리스 등을 포함해 18개국에서 리메이크됐다.

사진_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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