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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튜 본 “사실 반전 영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22일(수) 개봉을 앞둔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의 주역 매튜 본 감독과 배우 랄프 파인즈가 17일(금) 화상을 통해 영화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킹스맨>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인 <킹스맨: 퍼스트 에이전트>는 전쟁을 막고 평화를 지키려는 이들과 그들이 만든 최초의 독립 정보기관 ‘킹스맨’의 기원을 그린 작품. 시리즈를 이끌어 온 매튜 본 감독이 다시 한번 메가폰을 잡았다.

<해리포터> 시리즈와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007> 시리즈의 랄프 파일즈와 <말레피센트 2>에서 ‘필립 왕자’역으로 주목받은 해리스 딕킨슨이 영국의 유서 깊은 옥스포드 가문의 부자로 출연, 새로운 ‘킹스맨’ 콤비로 활약한다.

“특유의 유머와 액션이 가미된 킹스맨 세계관 자체를 너무 좋아했다”고 밝힌 랄프 파인즈는 “역사적 배경을 창의적으로 해석”한 점을 이번 작품의 차별점으로 꼽았다.

빙벽, 공중, 검술과 총격 액션 등 이전에 보여주지 않은 각종 액션 연기에 관해서는 “멋진 액션 시퀀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액션 짜임새, 배우, 스턴트, CG, 카메라 워킹까지 모든 요소가 맞아 들어야 한다”면서 “최대한 직접 표현하기 위해 열심히 훈련했지만, 몇몇 장면은 스턴트 더블로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에 매튜 본 감독은 “배우가 95% 직접했다”고 거들었다. “스토리 위주의 액션”을 원칙으로 꼽으며 스토리텔링이 결부되지 않는다면 불필요하고 심심한 액션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 “이번엔 과거를 배경으로 하므로 검술과 액션이 잘 어울렸다”고 전하며 “라스푸틴의 댄스와 발레를 활용한 액션 시퀀스도 흥미롭다”고 소개했다. 또 “캔버스와 우드, 모터로 돌아가는 비행기, 낙하산 등 당시로는 모던하고 현대적인 가젯이 등장”한다면서 모던과 클래식함을 이번 미술과 소품의 컨셉으로 꼽았다.

이어, 감독은 “전작에서 ‘해리’(콜린 퍼스)가 킹스맨의 기원에 대해 1919년에 설립했고 옥스포드 공작의 비극에서 비롯되었다고 이야기하는 부분이 있어서 꼭 짚고 넘어가야 했다”고 과거로 거스러간 이유를 짚었다.

“사촌 간인 영국, 독일, 러시아 황제가 얽혀 반발한 1차대전은 너무 드라마틱한 요소가 많다. 특히 ‘라스푸틴’ 같은 인물은 내 상상으로는 절대로 만들 수 없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또 “사실 이 영화는 반전 영화다. 1차대전, 2차대전, 걸프전 등 모든 전쟁은 있어서는 안 되는, 필요하지 않았던 전쟁”이라며, 극 중 옥스포드 공작의 말처럼 “평화 수호”가 영화의 궁극적인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초반에는 잘 못 느낄 수도 있으나 영화가 흘러갈수록 여러분이 기대하는 ‘킹스맨’의 모습이 보일 것”이라며 “옥스포드 공작이 처음 ‘킹스맨’이라는 조직을 만들며 구현하고자 했던 가치와 원칙을 100년 후에도 유지하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는 믿음을 심어주려면 그만큼 기반을 탄탄히 닦아야 했다”고 전작들과 가장 큰 차별점이자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평소 시나리오를 기준으로 작품을 선택한다”고 밝힌 랄프 파인즈는 “킹스맨 오리진 스토리에 꼭 합류하고 싶었다”면서 “킹스맨들은 부패와 악의 무리에 맞서 정의를 위해 싸우는 원탁에 앉은 기사들 같다. 재미, 오락, 액션, 감동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시리즈”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해리스 딕킨슨과의 호흡에 관해서는 “본능적이고 진정성 있는 배우로 조용하지만,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청년이다. 덕분에 감동 어린 전쟁 시퀀스가 완성됐다”고, 매튜 본 감독에 관해서는 “그는 배우의 해석, 톤, 뉘앙스, 유머 등에 귀 기울이고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는 명감독”이라고 작업 소감을 전했다.


22일 개봉, 청소년 관람불가다.


사진제공_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21년 12월 21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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