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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가이드] 충만한 318분 <해피 아워>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해피 아워>
개봉일 12월 9일


이런분 관람가

-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아사코>를 인상 깊게 봤고, 그의 신작 <드라이브 마이 카> 역시 고대하는 팬이라면
- 한 친구의 이혼소송 중이라는 고백과 함께 자기를 돌아보게 된 친구들. 외부에서는 보이지 않는 어쩌면 스스로도 자각하지 못했던 크고 작은 삶의 균열을 발견하는데… 보편적인 소구력
- 318분! 초반의 탄탄한 빌드업 덕분에 후반부로 갈수록 진가를 발휘하는 내러티브, 엔딩에 근접할수록 아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 비전문 배우라고? 네 주인공뿐만 아니라 대부분이 비전문 배우로 구성. 평범한(?)외모에서 오는 친근함과 전문 배우 뺨치는 자연스러운 연기
- 어쩌다 보니 소원해진 친구가 있다면, 영화를 보고 나면 부럽고 그리울지도

이런분 관람불가

- 큰 스크린 관람도 좋겠지만, 안방극장에서 편안하게 끊어 가며 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일 듯
- 2시간이 내 한계! 긴 영화에 유난히 취약하신 분
- ‘행복’에 대한 물음과 답을 찾는 데 외도와 섹스가 빠지지 않는 이유는? 너무 뻔하다는 인상도


2021년 12월 9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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