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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주 국내박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1위, <날씨의 아이> 3위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82년생 김지영>을 따돌리고 1위로 데뷔했다. 신카이 마코토의 <날씨의 아이>가 33만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 주를 순조롭게 마무리한 가운데 애니메이션 3편 <빅 위시>, <빅 2: 황금열쇠 대소동>, <빅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이 박스오피스 하위권을 석권했다. 태국 로코 <프렌드 존>이 10위에 이름 올린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사라 코너’ 린다 해밀턴과 ‘T-800’ 아놀드 슈왈제네가 적통을 자처하며 돌아온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가 전국 1,315개 스크린에서 주말 93만 명 포함 총 136만 명을 동원하며 10월 마지막 주를 장식했다. 슈퍼 솔저 ‘그레이스’ 맥켄지 데이비스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액션과 추억 소환으로 관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게 중론. <데드풀>(2016) 팀 밀러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정유미, 공유 주연의 화제작 <82년생 김지영>은 한 계단 내려온 2위다. 누적 관객 249만 명을 기록, 160만 명 내외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을 훌쩍 넘고 순항 중이다. 김도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371만 명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크게 사랑받은 <너의 이름은.>(2017)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 <날씨의 아이>는 3위로 데뷔했다. 비가 그치지 않는 도코를 배경으로 가출 소년과 맑은 날씨를 불러오는 신비한 능력을 지닌 소녀의 만남과 우정과 사랑을 그린 감성 판타지다. 개봉과 함께 깜짝 내한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변화된 시대상을 반영했다고 밝혔듯이 현 청년 세대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 공감을 높인다. 서사면에서 평가가 엇갈리나 영상과 OST는 이견 없이 호평 받고 있다. 전국 621개 스크린에서 총 33만 7천 명이 선택했다.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터미네이터: 다크 페이트>

개봉 3주 차에 접어든 <말레피센트 2>는 4위, 누적 관객 136만 명이다.

5위와 6위는 장기 흥행 중인 <조커>와 <가장 보통의 연애>다. 각각 누적 관객 516만 명과 288만 명이다.

7~9위는 애니메이션 3인방이다.

7위는 신작 멕시코 애니메이션 <빅 위시>로 ‘죽은 자의 날’에 부모님을 만나고 싶은 ‘코코’를 주인공으로 한 판타지다. 반대하는 할머니의 눈을 피해 몰래 금지된 성에 들어간 ‘코코’의 모험을 그린다. 전국 336개 스크린에서 총 2만 8천 명을 동원했다.

8위는 돌아온 북극곰 ‘빅’의 도둑 누명 탈출기를 그린 <빅 2: 황금열쇠 대소동>이다. 뉴욕시로부터 만능 황금열쇠를 선물 받은 영웅 ‘빅’이 은행 털이범으로 몰리자 친구들과 진짜 범인을 찾는 과정을 다룬다. 전국 257개 스크린에서 총 1만 1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지난주 6위로 첫 선을 보였던 <빅트립: 아기팬더 배달 대모험>은 세 계단 내려온 9위다. 누적 관객 4만 명을 돌파했다.

마지막 10위는 보기 드문 동남아권 작품인 태국 로코 <프렌드 존>이다. ‘남. 사. 친’ 이 아닌 ‘남. 친’이 되고 싶은 남자의 10년 짝사랑 성공기를 오글오글 달달하게 그린다. 주연 배우 나인 나팟은 2019 아세안 영화주간 참석을 위해 지난 지난 1일(금) 한국을 방문, 관객과 만나 영화 관련 이야기를 전했다. 전국 99개 스크린에서 1만 2천 명이 선택했다.

한편 10월 마지막 주에는 주말 216만 명을 포함 총 381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264만 명(주간 95만 명, 주말 169만 명)의 144%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신의 한수: 귀수편> 모든 것을 잃은 아이 ‘귀수’는 유일하게 기대던 스승마저 세상을 떠나자 칩거해 바둑 연마에 들어간다. 권상우, 김희원 주연/ 리건 연출
- <졸업> 학교를 장악하려는 비리재단에 맞선 학생들의 10년의 시간을 담은 다큐멘터리/ 박주환 연출

외국영화

-<닥터 슬립> 샤이닝 능력으로 죽음을 앞둔 이들을 돕는 닥터 슬립은 강력한 능력을 지닌 12살 소녀를 만난다. 이완 맥그리거, 레베가 퍼거슨 주연/ 마이크 플래너건 연출
-<더 빌리지> 저널리즘을 공부하는 세 친구가 마녀라 불리는 여자의 비밀을 밝히기 위해 그의 거주지를 찾아간다. 야스민 디마씨, 헬라 아예드 주연/ 압델하미드 부크낙 연출
-<열여섯의 봄> 중국 본토에 살며 홍콩으로 통학하는 고교생 ‘류즈페이’는 우연히 핸드폰 밀수 배달을 하게 된다. 황야오, 순양 주연/ 바이 슈에 연출
-<왓 데이 해드> 아픈 엄마로 인해 오랜만에 모인 가족은 마음을 열고 대화를 나누기 시작한다. 힐러리 스웽크, 마이클 새넌 주연/ 엘리자베스 총코 연출
-<캔 유킵 어 시크릿> 사회 초년생 ‘엠마’는 비행 공포증 때문에 옆자리에 앉은 남자에게 취중 고백을 한다. 알고 보니 그는 직장 상사? 알렉산드라 다드다리오, 테일러 후츨린 주연/ 엘리스 듀란 연출
-<타이페이 스토리> 과거에 안주하려는 남자와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타려는 여자, 같은 공간에서 다른 꿈을 꾸는 연인들 이야기. 허우 샤오시엔, 채금 주연/ 에드워드 양 연출_1985년작
-<모리스> 20세기 초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만난 모리스와 클라이브, 우정을 넘어 사랑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 제임스 윌비, 휴 그랜트 주연/ 제임스 아이보리_1987년작

애니메이션

-<아담스 패밀리> 세상에서 가장 무섭고 사랑스러운 그들! ‘아담스 패밀리’가 온다/ 그렉 티어난 연출
-<패트와 매트: 우당탕탕 크리스마스> 눈사람 만들기부터 새해 인사까지 겨울을 맞은 패트와 매트의 우당탕탕 뚝딱뚝딱 해결 현장!/ 마렉 베네슈 연출


● 한마디
멕시코, 태국 등 다양한 국적의 영화가 박스오피스 진입



2019년 11월 4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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