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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총천연색 만화 같은 <신의 한 수: 귀수편>
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왼쪽부터) 김성균, 김희원, 권상우, 우도환, 허성태, 원현준, 리건 감독
왼쪽부터) 김성균, 김희원, 권상우, 우도환, 허성태, 원현준, 리건 감독
<신의 한 수: 귀수편>(제작 ㈜메이스엔터테인먼트, ㈜아지트필름) 언론시사회가 10월 29일 오후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에는 리건 감독과 주연 배우 권상우, 김희원, 김성균, 허성태, 원현준 그리고 우도환이 참석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5년 만에 나온 <신의 한 수>(2014)의 스핀오프작. 바둑에 모든 것을 건 ‘귀수’를 주인공으로 한다.

유일한 가족인 누나를 잃은 후 홀로 서울에 상경한 ‘귀수’는 우연히 ‘허일도’(김성균)을 만나 내기 바둑판을 전전한다. 유일하게 의지하던 스승 ‘허일도’(김성균)가 내기 바둑판에서 목숨을 잃자 이후 칩거한 채 바둑을 연마한 후 ‘똥선생’(김희원)과 함께 전국 고수를 찾아다니며 도장깨기를 시작한다.

단편 영화를 통해 업력을 쌓아온 리건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사활 바둑을 펼치는 ‘귀수’ 역의 권상우는 “말수가 적은 인물이라 자칫하면 평면적으로 보일지 우려해 표정이나 억양 등을 달리했다”고 연기 포인트를 밝히면서 “누나의 복수를 향한 ‘귀수’의 외로운 여정에 감정적으로 이입해서인지 촬영 후에도 다소 외롭고 쳐지는 것 같았다”고 당시를 기억했다.

이어 “전작에 대한 부담이 없진 않았지만 그보다 새로운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에 신나고 설레 빨리 촬영하고 싶은 마음이었다. 열심히 트레이닝하면서 액션을 준비했는데 운동보다 음식 조절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귀수’의 파트너인 ‘똥선생’역의 김희원은 “영화가 만화를 찢고 나온 듯한 캐릭터와 하드한 스타일이라 너무 코믹하거나 진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 둘 사이에 균형을 맞추려 했다”고 연기 방향을 이야기했다.

‘귀수’의 스승 ‘허일도’를 연기한 김성균은 “어린 귀수가 따뜻하게 기억하는 어른의 모습이 어떨지를 상상하며 감성적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극 중 귀수와 대척점에 있는 ‘외톨이’역의 우도환은 “권상우 선배의 액션을 보고 자란 세대로서 같이 합을 맞춘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히면서 “다른 캐릭터와 어우러지려 노력했다”고 중점 둔 바를 말했다.

짧지만 강렬한 인상 남기는 ‘장성 무당’을 연기한 원현준은 “도장깨기의 시작점이라 부담이 컸다”고 털어놓으며 “장성 무당의 기운이 중요해 소리와 눈빛 등에 신경 썼다”고 준비 과정에 대해 말했다.

리건 감독은 “새로운 스토리와 액션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 후속작이 아닌 스핀오프로 모험을 하게 됐다”고 밝히면서 “바둑 한 판이 마치 우리 인생 같다는 메시지를 담고자 했다”고 의도를 전했다.

또 ‘귀수’를 연기한 권상우에 대해 “액션 연기야 워낙 출중해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 같고 그의 서정적인 눈빛을 액션에 그대로 담고 싶었다. 수련을 마친 후의 모습을 위해 8kg 정도 감량한 거로 알고 있다"고 연기 투혼에 고마움을 표했다.

<신의 한 수: 귀수편>은 11월 17일 개봉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다.

● 한마디
16년 세월을 뛰어넘어 우도환과 또래로 나온 권상우의 위엄! 서정적인 눈빛 담긴 화끈한 액션으로 불분명한 딕션이라는 함정을 헤쳐 나가며 초인으로 등극, 그야말로 만.찢(만화를 찢고 나온)의 현장을 선사한다. 만화를 총천연색으로 덧입혀 스크린에 옮긴 듯, 영화적 재미를 보증한다
(오락성 7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9년 10월 30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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