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6월 2주 국내박스] 역주행 <알라딘> 1위, <기생충> 834만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흥행 가도를 달리던 <기생충>이 <알라딘>에 덜미를 잡혔다. SF 코미디 <맨 인 블랙> 시리즈의 7년 만의 신작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 3위, 드라마 <업사이드>와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 각각 7위와 8위로 데뷔했다. 또 신작 애니메이션 종교물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가 7만 7천 명을 동원하며 4위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한 것 또한 주목할 만하다.

1위는 역주행해 개봉 4주차에 마침내 1위 등극한 <알라딘>이다. 남주 '알라딘'과 포스 약한 빌런 '자파'에 회의적이었던 초반의 시선과 평가를 극복하고 입소문 제대로 타고 있다. 지난주보다 더 많은 스크린 확보에 성공, 누적 관객 532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디즈니 라이브액션 흥행작 <미녀와 야수>(2017)의 최종 스코어 513만 명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2위는 <알라딘>에 덜미 잡힌 <기생충>이다. 흥행세가 다소 꺾였으나 영화를 향한 반응은 여전히뜨겁다. 지난 16일 제66회 시드니영화제에서 최고상인 ‘시드니 필름 프라이즈’를 수상, 작품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 주말 68만 명을 더해 누적 관객 834만 명이다.

3위는 ‘토르’(크리스 헴스워스)와 ‘발키리’(테사 톰슨)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이다. 젊은 피 수혈, 새단장해 선보인 <맨 인 블랙> 시리즈의 7년 만의 신작으로 더 커진 스케일과 다채로운 크리쳐를 자랑한다. 전국 1,055개 개 스크린에서 주말 44만 1천 명 포함 총 63만 8천 명이 선택했다.

애니메이션 종교물 <천로역정: 천국을 찾아서>는 4위로 깜짝 등장했다. 멸망 도시에 살던 ‘크리스천’이 희망 도시를 찾아 나선 과정에 경험하는 모험을 그린다. 전국 381개의 적은 스크린수에도 불구하고 주말 5만 6천 포함 총 7만 7천 명을 동원하며 종교물 애호가의 힘을 확인했다.

5위는 지난주 3위로 첫선 보인 <엑스맨: 다크 피닉스>다. 시리즈의 피날레격으로 흑화된 ‘진 그레이’(소피 터너)와 엑스맨의 대결을 그린다. 주말 3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84만 명이다. 시리즈의 전편인 <엑스맨: 아포칼립스>(2016)의 흥행 기록인 293만 명에 비해 한참 못 미치는 성적이다.

6위는 재개봉작 <이웃집 토토로>이다. 지난주에 이어 순항 중이다. 누적 관객 14만 2천 명이다.

7위는 극과 극인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업사이드>다. 프랑스 코미디 <언터처블:1%의 우정>을 리메이크한 작품. 지난 1월 북미에서 개봉해 좋은 성적을 얻은 바 있다. 188개 스크린에서 총 3만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8위는 역시 신작 <세상을 바꾼 변호인>이다. 성차별적 법 조항에 맞선 변호사 ‘긴즈버그’(펠리시티 존스)의 실화를 바탕으로 미미 레더가 연출했다. 전국 184개 스크린에서 총 1만 7천 명을 동원했다

9위와 10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로켓맨>이다. 각각 누적 관객 1,388만 명과 9만 8천 명이다.

한편, 6월 둘째 주에는 주말 234만 명을 포함 총 380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663만 명(주간 329만 명, 주말 334만 명)의 57%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한국영화

- <롱 리브 더 킹: 목포 영웅> 좋은 사람이 되기로 결심하고 목포 시장 선거에 출마한 조폭. 김래원, 원진아 주연/ 강윤성 연출

- <에움길> ‘나눔의 집’에 사는 할머니의 각양각색 일상을 담은 다큐멘터리. 이옥선, 이용수 출연/ 이승현 연출

외국영화

-<비블리아 고서당 사건수첩> 할머니가 간직했던 50년 전 이야기를 추적하다. 쿠로키 하루, 노무라 슈헤이 주연/ 미시마 유키코 연출

-<사탄의 인형> 인형 ‘처키’를 선물 받은 앤디, ‘처키’는 ‘앤디’를 소유하기 위해 사악한 본성을 드러낸다. 마크 해밀, 오브리 플라자 주연/ 라스 클리브버그 연출

-<쓰리 세컨즈> 1972년 뮌헨 올림픽 남자 농구 결승전, 사상 유례없는 재승부가 시작된다. 블라디미르 마쉬코브, 키릴 자이체프 주연/ 안톤 메게르디체브 연출

-<하우스 오브 투모로우> 순수 소년, 막무가내 소년을 만나 펑크 록에 눈뜨다! 아사 버터필드, 알렉스 울프 주연/ 피터 리볼시 연출

-<해피엔드> 프랑스 상류층 ‘로랑’가문에 합류한 소녀 ‘에브’, 집안의 비밀을 하나 둘 알게 된다. 이자벨 위페르, 장-루이 트린티냥 주연/ 미카엘 하네케 연출

-<행복한 라짜로> 마을 지주인 후작 부인 농장에서 일하는 순박한 청년 ‘라짜로’.. 아드리아노 타르디올로, 루카 치코바니 주연/ 알리체 로르와커 연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4> 장남감이 되고 싶지 않은 ‘포키’와 그를 찾아 나선 ‘우디’ 그리고 친구들. (목소리) 톰 행크스, 팀 앨런 출연/ 조시 쿨리 연출


● 한마디
입소문 제대로 탄 <알라딘>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 2 | 3 | 4 | 5 | 6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