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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 국내박스] 1위 <악인전>, <어벤져스: 엔드게임> 역대 외화 1위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주말 누적 관객 1,345만 명을 기록, <아바타>의 최종 스코어인 1, 333만 명을 깨뜨리고 10년 만에 외화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주연의 <악인전>이 4일 만에 백 만 관객을 돌파하며 1위로 화려하게 데뷔한 가운데 신작 <배심워들>, <교회오빠>, <서스페리아>가 각각 5위, 8위, 9위의 성적으로 개봉 첫 주를 마무리했다.

<대장 김창수>(2017) 이후 이원태 감독이 마동석과 손잡은 설욕작 <악인전>이 개봉 4일 만에 백만 관객 돌파, 총 148만 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개봉 전부터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링 초청, 할리우드 리메이크 확정 등 화제를 모았던 영화는 연쇄살인마를 퇴치하기 위해 손잡은 조폭과 형사라는 이색 구도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다운 거침없는 폭력 묘사가 특징. 오락에 충실한 장르물이다.

3주 연속 1위 자리를 고수했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주말 38만 명을 동원하며 2위로 내려왔다. 누적 관객 1,345만 명으로 <아바타>를 잡고 역대 외화 흥행 1위, <베테랑>(1,341만 명)을 제치고 역대 종합 흥행 5위에 올랐으나 4위인 <국제시장>의 1,426만 명을 넘기엔 역부족으로 보인다.

3위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온 <걸캅스>로 누적 관객 122만 명을 기록했다. 주말 37만 1천명을 동원한 흥행 추이로 보아 약 140~180만으로 알려진 손익분기점은 무사히 넘을 거로 예상된다.

4위는 포켓몬의 첫 실사판인 <명탐정 피카츄>이다. 주말 12만 2천 명을 더해 누적 관객 63만 5천 명이다. 수준급인 실사화 퀄리티에 비해 단순한 스토리로 인해 국내 반응은 미지근한 편이나 북미에선 <툼 레이더>(2001) 이후 비디오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중 가장 높은 개봉 성적과 시네마 스코어 A-를 기록하는 등 후속편을 향한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5위는 지난주 유료 시사 형태로 관객과 미리 만났던 <배심원들>이다. 국민 첫 참여 재판의 배심원들로 선정된 평범한 8인과 재판을 이끄는 판사(문소리)가 판결을 내리는 과정을 담는다. 각본과 연출을 겸한 홍승완 감독의 데뷔작이다. 시선과 접근법 모두 신선한 법정 무비로 재미와 의미를 모두 잡았다는 게 중론. 네이버 관객 평점 9.4(5월 20일 오전 10시 기준)라는 높은 점수에 비해 관객 동원에는 실패한 모양새다. 전국 648개 스크린에서 주말 12만 명 포함 총 19만 2천 명의 관객이 선택했다.

6위와 7위는 개봉 3주 차와 4주 차인 <나의 특별한 형제>와 <뽀로로 극장판 보물섬 대모험>이다. 각각 누적 관객 143만 명과 75만 2천 명이다.

8위는 신작 이호경 감독의 <교회오빠>다. 계속되는 역경 속에도 믿음을 갖고 신앙생활을 이어가는 이관희 집사를 조명한 다큐멘터리다. 전국 195개 스크린에서 2만 1천 명이 선택했다.

9위는 <콜 비 바이 유어 네임>으로 유명한 루카 구아다니노의 신작 <서스페리아>다. 다리오 아르젠토의 1977년 작 <서스페리아 1977>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틸다 스윈튼이 일인다역으로 열연한다. 전국 238개 스크린에서 총 1만 9천 명을 동원했다.

마지막 10위는 지난주 6위로 데뷔했던 <호텔 뭄바이>다. 테러에 휩싸인 도시 뭄바이와 그 한복판에 선 호텔 ‘할리’에 발생한 테러 상황을 생생하게 중계한다. 누적 관객 6만 1천 명이다.

한편, 5월 셋째 주에는 주말 229만 명을 포함 총 344만 명이 극장가를 찾았다. 지난주 관객수 372만 명(주간 177만 명, 주말 195만 명)의 92% 수준이다.

▶ 이번 주 개봉작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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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
압도적 존재감 뽐낸 마동석의 <악인전>, 유종의 미를 거두는 중인 <어벤져스: 엔드게임>과 바통터치!



2019년 5월 20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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