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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 공중파 복귀 반대” 영화계 일각서 비판
2019년 3월 14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 박꽃 기자]

배우 이경영의 공중파 드라마 복귀를 두고 영화계 일각서 비판이 불거지는 모양새다.

영화인 단체 찍는페미는 13일(수) “SBS는 배우 이경영의 공중파 복귀를 철회하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이경영은 2001년 미성년자 여성에게 ‘제작중인 영화에 출연시켜주겠다’는 약속을 하고 세 차례의 성관계를 가진 후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명령 160시간’의 형을 받은 명백한 성범죄자”라고 밝혔다.

단체는 “그의 범죄 행각은 영화계 내에 명백히 존재하는 위력에 의한 성폭력이라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방송 영화계는 학연, 지연, 혈연 등의 인맥이 매우 중요하게 작용하는 업계 중 하나”라며 “이경영은 자신이 가진 권력, 지위를 이용하며 미성년자 여성을 성적으로 착취하였다”고 주장했다.

또 “버닝썬 게이트”와 “2016년 말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 운동”, “2018년 영화계 내 미투 운동”을 언급하며 “이러한 정국에 이경영이 공중파에 복귀하느냐, 아니냐, 계속해서 수많은 영화들에 캐스팅 되느냐, 아니냐는 성범죄를 저지른 남성 연예인들이 쉽게 업계로 복귀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를 수 있는 중요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경영은 11일 첫 방송되는 SBS 드라마 <해치>에서 노론의 수장 ‘민진헌’역을 맡아 18년 만에 공중파 복귀를 앞두고 있다.

앞선 2002년 이경영은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돼 징역 10월에 집행유예2년, 160시간의 사회봉사명령을 받은 바 있다.

이후 공중파 방송에 출연 금지됐으나 <군함도>(2017)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2016) <물괴>(2018) 등 최근까지 50여 편 이상의 크고 작은 영화에 꾸준히 출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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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월 14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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