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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주 북미박스] <레고 무비2> 힘 빠진 데뷔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레고 무비2> <왓 멘 원트> <콜드 체이싱> <더 프로디지> 등 4편의 신작이 지난 주말 데뷔했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관객몰이로 북미 극장가에 주목할 만한 활기를 불어넣지는 못했다.

1위 데뷔한 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 <레고 무비2>는 외계인에게 납치된 이들을 구하기 위해 우주로 떠나는 레고 ‘에밋’(크리스 프랫)과 친구들의 이야기다. 박스오피스 모조는 <레고 무비2>의 개봉 성적을 5,500만 달러 전후로 예측했지만, 실제 개봉 성적은 3,411만 달러에 불과했다.

6,900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거두며 평단과 관객 모두를 만족시킨 시리즈 첫 작품 <레고 무비>(2014) 이후 유사한 콘셉트의 <레고 닌자고 무비>(2017) <레고 배트맨 무비>(2017)를 연이어 내놓은 까닭일까. 4,030개의 대규모 스크린을 무색하게 할 만큼 북미 관객의 관심을 끌지 못했다.

2위는 <히든 피겨스>(2016) <프라우드 메리>(2018)로 돋보이는 캐릭터를 연기한 타라지 P.헨슨 주연의 코믹 판타지 <왓 멘 원트>다. 남자들의 생각을 읽게 된 ‘알리 데이비스’(타라지 P.헨슨)에게 벌어지는 이야기로 2,912개 스크린에서 1,823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냈다. 시네마 스코어는 A- 다.

3위는 마피아를 처단하는 아버지 ‘넬스’역을 연기한 리암 니슨 주연의 액션 스릴러 <콜드 체이싱>이다. <테이큰> 시리즈와 <커뮤터>(2018)에 이어 또다시 분노한 아버지 역을 맡은 리암 니슨을 향한 관객의 기시감은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 2,630개 스크린에서 1,10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으며 시네마 스코어는 B-다.

개봉 한 달을 넘긴 <업사이드>와 <글래스>는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누적 수익은 각각 8,566만 달러, 9,833만 달러다.
이상 행동을 보이는 어린 아들을 지켜보며 심상치 않은 공포에 사로잡히는 엄마 ‘사라’(테일러 쉘링)의 공포 스릴러 <더 프로디지>는 6위 데뷔했다. 오프닝 스코어는 585만 달러다.

이번 주에는 <해피 데스데이>(2017)의 흥행 이후 다시 만난 블룸하우스와 크리스토퍼 랜던 감독, 주연 배우가 제시카 로테의 <해피 데스데이 2유>가 최대 3,000개 스크린에서 북미 관객을 만난다. 레벨 윌슨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어쩌다 로맨스>는 3,300개 넘는 상영관을 확보할 예정이다.

● 한마디
신작이 네 편을 품고도 지지부진한 성적 낸 북미 극장가


2019년 2월 12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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