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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국열차>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나온다, 미국선 TV 방영 예정
2018년 7월 25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 Snowpiercer>(2013)가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로 다시 만들어진다. 미국에서는 TV로 방영하며 그 외 국가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넷플릭스는 24일(현지시각) “글로벌 제작사이자 배급사인 ITV 스튜디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와 봉준호 감독이 공동 제작할 <설국열차>를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 회원들에게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밝혔다.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시리즈는 영화와 달리 드라마처럼 여러 편의 에피소드를 연재하는 형식으로 공개된다. 미국 TV 채널로 송출되는 계획까지 고려하면 넷플릭스 표 <설국열차>의 분량은 원작보다 확연히 늘어날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몇 편의 분량으로 제작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설국열차>는 기상이변으로 얼어붙은 혹독한 지구를 배경으로, 끝없이 궤도를 달리는 기차 안에서 살아남은 사람들끼리 벌이는 계급 갈등을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는 2013년 8월 개봉해 935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으며 북미에서는 이듬해 6월 개봉해 제86회 미국비평가협회상을 비롯한 다수의 해외 비평가협회상을 거머쥐었다.

원작의 연출을 맡았던 봉준호 감독과 제작을 맡았던 박찬욱 감독, 이태훈 프로듀서, 최두호 프로듀서가 나란히 넷플릭스 표 <설국열차>의 제작에 참여한다. <닥터 스트레인지>(2016)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도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작품 총책임자를 의미하는 ‘쇼러너’ 자리에는 미국 TV 드라마 <오펀 블랙> 시리즈의 극본과 제작을 담당한 그램 맨슨이 낙점됐다.

현재까지 확정된 출연진은 제니퍼 코넬리, 데이브드 딕스, 믹키 섬너, 수잔 박, 사샤 프롤로바, 케이티 맥기니스, 앨리슨 라이트, 애널리스 바쏘, 샘 오토, 로베르토 어비나, 세일라 밴드, 레나 홀 등이다.

● 한마디
단편으로 승부 보는 영화와 달리 여러 편의 에피소드로 풀어낼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설국열차>가 담아낸 깊이 있는 세계관에 꽤 적합한 형태일 듯


2018년 7월 25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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