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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데드풀2> 1위 데뷔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데드풀2>가 3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선두를 지킨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를 제치고 1위 데뷔했다. 전작 <데드풀>(2016)이 기록한 R등급 영화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서지는 못했지만 개봉 첫 주말 북미를 포함한 전 세계에서 3억 달러를 벌어들이며 흥행 청신호를 켰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1위를 내줬지만 북미 누적 수익 6억 달러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작 <북 클럽>은 두 편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맞서 분투했고, 또 다른 신작 <쇼 독스>는 스크린 수 대비 역대 급으로 낮은 개봉 성적을 기록하며 쓴맛을 봤다.

1위 데뷔한 <데드풀2>은 2년 전 개봉한 <데드풀>의 속편이다. 슈퍼히어로로 거듭난 ‘웨이드 윌슨’(라이언 레이놀즈)이 미래에서 온 용병 ‘케이블’(조슈 브롤린)과 행운을 조작하는 능력을 지닌 ‘도미노’(재지 비츠)와 활약한다. 영화는 지난 주말 4,349개 스크린에서 1억 2,500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하며 <데드풀>의 R등급 작품 최고 개봉 성적 1억 3,243만 달러의 뒤를 이었다. 준수한 시네마 스코어 A까지 부여받은 만큼 이번 주에도 무난한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2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다. 개봉 4주 차를 맞은 지난 주말 2,867만 달러를 더하며 지금까지 5억 9,503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1위 자리는 내줬지만 역대 북미 개봉작 중 8번째로 높은 누적 수익을 기록하며 기세등등한 활약을 보이는 중이다. 여전히 4,000개 넘는 스크린을 유지 중이다.

3위는 신작 <북 클럽>이다. 4명의 오래된 친구가 모여 앉아 소설책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를 읽는다는 내용의 코믹 드라마다. 2,781개 스크린에서 1,250만 달러의 개봉 성적을 기록하며 두 편의 슈퍼히어로 영화에 맞서 분투했다. 주인공과 내용의 영향을 받은 덕인지 10명 중 8명이 여성 관객이었다. 특히 50살 이상 관객이 전체 관객의 60%에 달했다. 시네마 스코어는 A-로 좋은 편이다.

4위는 <라이프 오브 더 파티>다. 남편에게 이혼 통보를 받은 중년의 여인이 대학으로 돌아가 마치지 못한 공부를 계속한다는 내용이다. 멜리사 맥카시 주연작 중에서는 가장 낮은 개봉 성적을 기록한 작품이기도 하다. 개봉 2주차를 맞은 지난 주말에도 큰 반동은 보이지 못했다. 주말 수익 772만 달러, 누적 수익 3,103만 달러다.

5위는 낯선 자의 침입에 맞서 가족을 지키는 여인을 다룬 공포물 <브레이킹 인>이다. 개봉 2주 차 수익 감소율 63.3%로 주말 수익 647만 달러, 누적 수익 2,870만 달러다.

6위는 신작 <쇼 독스>다. 경찰견의 잠복 수사를 다룬 코믹 어드벤처물로 3,212개 규모 있는 스크린 확보하고도 603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에 그치며 제대로 쓴맛을 봤다. 개봉 첫 주 3,000개 이상의 스크린을 확보한 영화의 오프닝 성적으로는 역대 13위로 낮은 수준이다. 로튼토마토 신선도지수 26점, 메타크리틱 지수 35점으로 평단의 혹평도 찬 물을 끼얹었다.

7, 8, 9위는 <오버보드> <콰이어트 플레이스> <램페이지>에 돌아갔다. 각각 누적 수익은 3,697만 달러, 1억 7,617만 달러, 9,242만 달러다. 개봉 7주 차에 진입한 <콰이어트 플레이스>는 <겟 아웃>(2017)이 거둔 1억 7,604만 달러의 누적 수익을 넘어서며 여전한 세를 과시했다. 이번 주 중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만큼 전 세계에서 거둬들인 수익은 곧 3억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10위는 미국 연방대법원 대법관 루스 베이더 긴스버그를 다룬 다큐멘터리 <RBG>다. 제한 상영으로 개봉해 2주 만에 10위로 올라선 영화는 개봉 3주 차를 맞은 지난 주말에도 제 자리를 지켰다. 스크린 수는 196개 늘린 375개로 지금까지 3880만 달러를 벌었다.

이번 주에는 ‘스타워즈’ 시리즈 ‘한 솔로’의 젊은 시절을 그린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가 4,200개 스크린에서 개봉한다. 숲속에서 주말을 보내는 학생들이 생존을 위해 싸우게 되는 공포 스릴러 <페럴>, 보그 매거진에 몸담은 앙드레 레온 탈리를 주인공으로 한 다큐멘터리 <가스펠 어코딩 투 안드레>, 시각장애인 여성이 아파트 위층에서 살인 소리를 듣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스릴러 <인 다크니스> 등이 개봉한다.

● 한마디
기대되는 다음 주말, <데드풀2> VS <한 솔로: 스타워즈 스토리>


2018년 5월 21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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