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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도> 개봉 첫 날 97만 명, 일각에서 스크린 독과점 비판도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가 개봉 당일인 26일(수) 97만 51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일각에서는 대규모 스크린 확보를 두고 독과점 비판이 제기된다.

<군함도> 이전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보유한 작품은 87만 2,965명을 동원 톰 크루즈 주연의 <미이라>(2017)다. 지난해 여름 극장가를 강타한 좀비 블록버스터 <부산행>(2016) 또한 87만 2,673명을 끌어모았다. <군함도>는 두 영화보다 10만 명가량 많은 관객을 사로잡으며 26일 매출액 점유율 71.4%를 달성했다.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일각에서는 스크린 독과점 문제가 제기되는 상황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상영관현황(27일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스크린 수는 2,758개다. <군함도>가 개봉 첫날 확보한 스크린은 그의 73%에 달하는 2,027개다. 비슷한 오프닝 스코어를 거둔 <미이라>가 1,257개, <부산행>이 1,788개 스크린을 확보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나가사키 인근 군함도(하시마)로 강제 징용당한 일제강점기 조선인의 비극적인 역사를 다룬 <군함도>는 <부당거래>(2010) <베를린>(2012) <베테랑>(2014) 등을 연출한 스타 감독 류승완의 신작으로,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을 맡았다.

● 한마디
대기업 있는 곳에 독과점 있다.


2017년 7월 27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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