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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고래고래 마음껏 노래 불러! <마차타고 고래고래>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스= 박은영 기자]
<마차타고 고래고래>(제작 (주) 광대무변, 아시아브릿지컨텐츠 (주)) 언론시사회가 4월 28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시사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안재석 감독과 주연배우 조한선, 박효주,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이 참석했다.

<마차타고 고래고래>는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 멤버였던 네 친구가 어른이 되어 어린 시절 꿈꿨던 뮤직 페스티벌에 참가하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로드 무비. <슈퍼스타 감사용>(2004)의 각본과 조연출을 맡았던 안재석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했다.

밴드 ‘1번 국도’의 멤버인 ‘호빈’, ‘영민’, ‘민우’, ‘병태’ 역은 각각 조한선,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이 연기한다. 이들 중 조한선을 제외한 김신의, 한지상, 김재범은 뮤지컬 <고래고래>의 오리지널 캐스트다. 또, 박효주는 네 친구의 여정에 함께 하는 PD ‘혜경’으로 출연한다.

한편 <마차타고 고래고래>는 영화와 동시에 뮤지컬로 기획된 작품으로 영화에 앞서 뮤지컬 <고래고래>로 관객들에게 선보인 바 있다. 영화의 음악 감독은 ‘영민’역을 연기한 그룹 ‘몽니’의 보컬 김신의가 맡았다.

안재석 감독은 “이탈리아 영화인 원작을 한국화하는 작업에 있어 원작의 느린 정서를 빠른 호흡으로 바꾸는데 중점을 뒀다” 며 “인물의 심리를 대사보다는 시선이나 행동으로 전달하고자 했다” 고 말했다.

홍일점 ‘혜경’역의 박효주는 “촬영 당시를 떠올리면 좋은 여행을 했던 기분이 든다. 특히 음악이 함께 했기에 더 아름답게 기억에 남는 거 같다” 고 소감을 전헀다.

그룹의 리더 ‘민우’를 연기한 한지상은 “영화를 보고 나니 신인으로써 부끄러운 감정이 우선 든다” 며 “우리나라에서 뮤지컬을 영화화함에 있어 가능성을 보여줬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첫사랑의 아픔으로 실어증에 걸린 ‘영민’ 역의 김신의는 “한지상은 원체 노래를 잘 하는 배우다. 그의 목소리가 매력있기에 특별히 따로 주문을 하진 않았다” 며 “‘몽니’의 노래를 다른 사람이 부르는 것을 처음 듣는데 아주 좋았다” 고 전했다. 이어 “영화에서 ‘몽니’의 음악을 듣을 수 있다는 게 일단 신선했다. 버스킹 버전으로 편곡을 하며 버스킹 장르에 대해 좀 더 연구를 해봐야 겠다고 생각했다” 고 말했다.

이에 한지상은 “내가 아무리 노래를 잘 하려해도 가수의 노래 실력을 따라 갈 순 없다” 며 “’몽니‘의 노래를 부를 수 있어 행복했다” 고 답했다.

밴드를 하고 싶어 하는 '병태'를 연기한 김재범은 “어릴 때 영화배우가 꿈이었는데 꿈이 이루어졌다” 며 “뮤지컬 무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카메라가 바로 눈 앞에 있다는 것” 이라고 첫 스크린 데뷔 소감을 얘기했다.

10년차 무명배우 ‘호빈’을 연기한 조한선은 “망가지는 수위에 대해 고민이 많았고, ‘호빈’의 익살스러움을 표현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며 “평소 음악 영화에 대한 로망이 있었고, 그동안 못했던 역할이라 도전을 했다” 고 말했다. 또, " 원래 악보도 못 읽었는데 연습을 꾸준히 해서 드럼을 직접 연주했다. 힘든만큼 의미있는 작업이었다” 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안재석 감독은 “꽤 오래 전에 촬영을 했고, 어렵게 개봉하게 됐으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한다” 고 바람을 전했다.

제 12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는 <마차타고 고래고래>는 5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평화로운 풍경과 함께하는 싱그러운 음악이 빈약한 스토리와 어색한 연기를 살짝 눈감게 한다.
(오락성 5 작품성 5)
(무비스트 박은영 기자)

2017년 4월 29일 토요일 | 글 박은영 기자(eyou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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