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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 내한 기자회견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 류지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류지연 기자]

영화 <인천상륙작전>(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의 기자회견이 13일 11시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렸다. 영화 홍보 차 한국을 찾은 리암 니슨과 함께 주연배우 이정재, 이재한 감독, 제작자 정태원 대표가 참석했다.

<인천상륙작전>은 노르망디 상륙작전과 더불어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작전으로 기록된 인천상륙작전이 실행되기 직전, 물밑에서 벌어졌던 해군첩보 작전을 다룬다. ‘맥아더 장군’ 역에 리암니슨이 출연하고 해군첩보부대 대위 ‘장학수’ 역을 이정재가, 북한 사령관 ‘림계진’ 역을 이범수가 맡는다.

리암 니슨은 출연을 결정한 이유에 대해 “늘 한국 전쟁에 관심이 있었다. 미국과 영국의 입장에서는 잊혀진 전쟁으로 여겨지기도 했지만 역사적으로 중요한 사건이라 생각했다. 수 만 명의 생사를 걸고 의사 결정을 내려야 했던 맥아더 장군의 삶도 흥미로웠다. 그 결정에 엄청난 무게가 있었을 것이고, 그런 인물을 연기한다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맥아더 장군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책과 다큐멘터리, 음성 파일 등을 참고했다. 항상 모자를 삐딱하게 쓴다거나, 편안한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파이프 담배를 피는 등의 작은 버릇까지 연기를 통해 표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첩보부대 대위 역을 맡은 이정재는 “시나리오 첫 페이지를 넘기기 전까지는, 제목 때문에 전쟁장면 위주로 된 시나리오일 것이라 짐작했다. 하지만 영화가 인천상륙작전이 실행되기 바로 전의 첩보 작전을 그리며 그 속의 인물들을 통해 한국전쟁에서의 숭고한 희생을 다루는 영화라 생각해서 주저 없이 선택했다.”고 말했다.

리암 니슨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촬영시 이동하는 중간에도 역할에 몰입하고, 흐트러지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대답했다.

이재한 감독은 “<인천상륙작전>은 제게 아주 의미가 큰 작품”이라며 자칫 영웅주의로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는 기자의 우려에 대해 “제가 생각하는 영웅은 완벽한 인간이기보다 불가능을 가능케 하는 사람들인 것 같다. 영화는 맥아더 장군을 포함해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답했다.

제작자 정태원 대표는 “감독, 작가와 함께 작전을 실제 지휘하신 분을 찾아 봬 그 당시 상황에 대한 설명도 듣고, 생존자들을 수 차례 만나며 영화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북한의 반응이 걱정되지 않냐는 CNN기자의 질문에 리암 니슨은 “나를 포함한 모든 배우와 스탭들이 사실 그 점을 걱정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국전쟁시기의 실화를 토대로 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7월 27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한국 영화에서 리암 니슨을 만날 수 있는 기회!


2016년 7월 14일 목요일 | 글_류지연 기자(jiyeon88@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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