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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제임스 완 감독의 공포영화 <컨저링2> 1위
2016년 6월 14일 화요일 | 이지혜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지혜 기자]
6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는 신작이 주도했다. 주말수익과 총 수익 모두 4,040만 달러를 거둬들이며 1위로 데뷔한 <컨저링2>는 ‘공포영화’의 거장 제임스 완 감독의 신작이다. 제임스 완 감독은 2004년 <쏘우>로 데뷔해 2013년 <컨저링>으로 전 세계 수익 3억 1,800만 달러를 거둬들였다. 이는 북미 박스오피스를 통틀어서 공포영화 역대 1위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당시 <컨저링>의 제작비는 2,000만 달러에 오프닝 스코어는 4,185만 달러. <컨저링>의 압도적인 흥행에 <컨저링2>는 전편의 두 배에 해당하는 4,000만 달러의 제작비를 투입했지만 오프닝 스코어는 전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전 세계 수익 9,190만 달러를 기록, 개봉 1주차에 1억 달러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는 점에서 <컨저링2>의 순항이 예견된다.

한편 2위는 <워크래프트>가 차지했다. <워크래프트>는 전 세계 게임유저 1억 명을 보유하고 있는 블리자드의 게임 ‘워크래프트’의 세계관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워크래프트>의 오프닝 스코어는 2,416만 달러. 1억 6,0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됐고 게임의 명성이 엄청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 내에서의 흥행세는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미국에서의 부진을 현재 중국이 메우고 있다. <워크래프트>는 중국 개봉 닷새만에 1억 5,60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워크래프트>의 전 세계 수익은 중국 수익을 포함해 2억 8,500만 달러다.

신작 <나우 유 씨 미2>는 3위에 입성했다. 2,238만 달러의 개봉 수익을 거둬들인 <나우 유 씨 미2>는 2013년 <나우 유 씨 미>의 속편이다. <나우 유 씨 미>는 개봉 당시 제작비 7,500만 달러의 약 다섯 배에 해당하는 전 세계 수익 3억 5,172만 달러를 벌어들인 바 있다. 전 세계 30개국에서 개봉한 <나우 유 씨 미2>가 전편을 능가할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작의 강세에 따라 전주 1위였던 <닌자터틀: 어둠의 히어로> <엑스맨: 아포칼립스>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각각 4, 5, 8위로 떨어지며 줄줄이 고배를 마셨다. 특히 <거울 나라의 앨리스>는 급격히 미끄러졌다. 전주 4위를 기록했던 <거울나라의 앨리스>는 8위로 떨어지며 주말수익이 반토막 났다. <거울나라의 앨리스>의 주말수익은 50% 감소한 564만 달러, 총 수익은 6,253만 달러로 제작비 1억 7,000만 달러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이번 주에는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은 코미디범죄영화 <센트럴 인텔리전트>, 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 <도리를 찾아서>, 아르헨티나의 뮤지컬 다큐멘터리 <아르헨티나>, <스파이더맨: 홈커밍>을 연출할 존 왓츠 감독의 호러 <클라운>, 한국의 다큐멘터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로맨스 영화 <리마커블 라이프>, 뉴질랜드의 다큐멘터리 <틱클드>가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공포영화의 거장’ 제임스 완 감독, 또 통했다. <컨저링2> 1위.


2016년 6월 14일 화요일 | 글_이지혜 기자(wisdom@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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