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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세상을 향한 작지만 힘 있는 외침 <카트>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계약직 직원들의 이야기 <카트>(제작 명필름) 언론시사회가 22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부지영 감독과 출연배우 염정아, 문정희, 김영애, 김강우, 도경수, 황정민, 천우희, 이승준이 참석했다.

<카트>는 대형마트의 비정규직 직원들이 부당해고를 당한 후 이에 맞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나나나: 여배우 민낯 프로젝트> 등을 통해 여성의 시각에서 섬세한 연출력을 선보였던 부지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부지영 감독은 “중요한 사회적 이슈이자 함께 생각해봐야 할 문제라고 느꼈다. 배우와 스탭 모두 이런 의도에 공감하고 흔쾌히 참여해주어 행복하게 작업했다”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영화를 연출한 소감을 밝혔다.

마트 노동자 선희 역을 맡은 염정아는 “배우로서 연기할 때 외에는 나도 평범한 생활인이자 아이를 키우는 엄마다. 그렇기 때문에 선희에게 충분히 공감할 수 있었다. 그런 내면의 공감이 자연스럽게 연기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혜미 역의 문정희는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지만 나의 이야기 혹은 내 이웃의 이야기일 수 있다는 생각이 나를 움직였다”고 출연 계기를 전했다.

기자들은 사회적 메시지와 드라마적 재미 모두를 놓치지 않으려는 시도가 제대로 구현된, 감동적인 영화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회적 메시지를 특수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네 이야기로 풀어낸 점이 좋은 점수를 얻었다. 또한 여배우들이 중심을 이뤄 이야기를 끌고 가는 영화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재능 있는 여배우들의 앙상블을 오랜만에 맛보는 즐거움도 영화가 지닌 또 다른 의미라는 반응도 있었다. 반면, 영화의 마지막 클라이맥스에 대한 반응은 엇갈렸다. 묵직한 감동이 가슴을 뜨겁게 만든다는 반응과 촬영, 편집, 음악 등이 과하게 활용돼 오히려 감동과 현실성이 반감됐다는 반응이 공존했다.

사회적 메시지에 담긴 뜨거운 감동 <카트>는 오는 11월 13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비정규직 이야기? 아니, 우리 그리고 가족의 이야기다. 그래서 감동적이다.
(오락성 7 작품성 7)
(텐아시아 황성운 기자)

-사람대접도 안 해주는 세상을 향한 작지만 힘 있는 외침.
(오락성 8 작품성 8)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과거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화두가 전하는 뜨거움.
(오락성 6 작품성 6)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4년 10월 23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3 )
ekdud5310
비정규직 친구들과 이 부조리한 사회현실에 대한 착찹한 감정이 드네요   
2014-11-06 11:37
momlyj
저도 딱 저 아줌마들이었습니다 비정규직에 청소하는...그래서 예고편 보고 정말 눈물났어요 저는 그렇게 그 자리를 떠나야했지만 카트로 인해 그 울림이 강하게 퍼져서 그녀들을 그들을 지켜줬으면 합니다   
2014-10-28 16:15
yangdang
비정규직인 저로서도 공감이가는 영화입니다 카트영화로 비정규직인들에 힘이되어 세상누군가가알아주었음 좋겠어요   
2014-10-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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