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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드라마가 액션에 녹아들지 못한 아쉬움 <우는 남자>
2014년 6월 2일 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아저씨>를 연출한 이정범 감독의 신작 액션 <우는 남자>(제작 다이스필름) 언론시사회가 30일 오후 2시 CGV 왕십리에서 열렸다. 이날 시사회에는 이정범 감독과 주연배우 장동건, 김민희가 참석했다.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제거해야할 타깃 모경(김민희)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액션영화다.

이정범 감독은 “<아저씨>로 인한 부담은 당연히 있었다. 그 부담이 오히려 <우는 남자>의 원동력이 되었다”고 말문을 연 후, “내면에 부침이 있는 남자의 이야기에 장르 쾌감을 덧붙이는 영화를 하고 싶었다”고 <우는 남자>의 연출 계기를 밝혔다. 이어 이정범 감독은 “한국에서 총기 액션이 어떻게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곤과 조직원들이 외국에서 넘어오는 것으로 설정하게 됐다”고 <아저씨>의 맨손 액션이 아닌 새롭게 선보인 총기 액션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한편, 장동건은 “킬러하면 떠오르는 도식적이고 전형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건 무엇일까 고민을 많이 했지만, 그보다 곤의 성장 과정을 많이 생각했고 그 부분에 오히려 중점을 두고 연기했다”고 전했다.

<우는 남자>는 어쩔 수 없이 이정범 감독의 전작 <아저씨>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다. 기자들은 잘 설계된 총격 액션은 ‘액션 레전드’로서 이정범 감독의 능력을 입증했지만 <아저씨>의 맨손 액션만큼 강렬하지는 못했다고 평했다. 인물의 동기와 전사 또한 설득력이 부족해 액션에 온전히 녹아들지 못했다는 아쉬움도 비쳤다. 반면, <아저씨>만큼 강렬하지는 않지만 더 깊고 세련된 액션영화였다는 반응도 있었다.

장동건의 본격 액션 <우는 남자>는 오는 4일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우는 남자(장동건)보다 더 매력적인 우는 여자(김민희).
(오락성 7 작품성 6)
(텐아시아 정시우 기자)

-위태로운 감정선 위 잔뜩 폼 잡은 액션.
(오락성 6 작품성 5)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아저씨’는 버렸지만, 새로운 ‘우는 남자’도 없었다.
(오락성 5 작품성 5)
(마이데일리 이은지 기자)

-장동건은 액션만 하고, 김민희는 연기만 하고.
(오락성 6 작품성 4)
(스포츠한국 이정현 기자)

-드라마가 액션에 녹아들지 못한 아쉬움.
(오락성 6 작품성 5)
(무비스트 서정환 기자)

2014년 6월 2일 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3 )
okane100
평이 별로 안좋군요. 그래도 배급이 워낙이 빵방해서 기본은 하겠지요. 기대 합니다.   
2014-06-03 13:08
papakgb
시사회반응은 좋던데 무비스트 반응은 조금 다르네요
그러나 전 직접 보고 평가해야하니 참고만 할게요^^   
2014-06-02 23:27
jjksmile
<아저씨>가 너무 훌륭해서 이번 작품이 과소평가된 거 아닐까요? 전 어쨌든 우는 남자 꼭 볼 겁니다. 너무 기대됩니다!   
2014-06-02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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