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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청전’의 현대적 재해석 <마담 뺑덕> 크랭크인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정우성 주연의 <마담 뺑덕>(제작 영화사 동물의왕국)이 지난 5일 전라북도 남원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다.

<마담 뺑덕>(가제)은 고전 ‘심청전’을 현대로 옮겨와 한 남자와 그를 사랑한 여자, 그리고 그의 딸 사이를 집요하게 휘감는 사랑, 욕망, 집착의 치정 멜로로 재탄생시킨 영화. 지독한 사랑의 대가로 시력을 잃어가는 남자 학규 역에 정우성이 캐스팅됐고,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 <인류멸망보고서> 등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남원의 한 놀이공원에서 진행된 이날 첫 촬영은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와 지방 소도시의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처녀 덕이의 첫 만남으로, 헤어날 수 없는 지독한 사랑이 시작되는 장면. 파격적인 운명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두 사람이 함께 한 첫 순간을 카메라에 담았다. 모든 것을 건 사랑에 버림받은 후 학규를 파멸로 몰아넣으려는 여자 덕이는 이솜이 연기했다.

정우성은 “이솜씨와의 첫 연기인데도 불구하고 설렌 만큼 잘 된 것 같다. 처음 도전하는 장르이기도 해서 기대감이 상당히 크다”고 첫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또한 이솜은 정우성과의 첫 호흡에 대해 “리딩을 함께 많이 했는데도 떨렸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 보니 긴장도 풀리고 재미있었다.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학규와 덕이 사이에서 아버지를 증오하며 덕이에게 집착하는 학규의 딸 청이 역에는 올해 열여덟 살의 나이로 <붉은 가족>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신예 박소영이 캐스팅됐다. 박소영은 두 남녀의 파국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도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청전’을 비틀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치정 멜로 <마담 뺑덕>은 3개월간의 촬영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정우성의 파격 변신이 기대되는 <마담 뺑덕> 본격 촬영 돌입.


2014년 3월 12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2 )
pulmaya
백설공주의 재해석처럼 우리나라도 고전 동화 재해석이 나오는군요~   
2014-03-12 18:01
chorok57
우리나라도 이런 고전의 재해석이 계속 나오면 좋겠다. 방자전만큼만 해주길.   
2014-03-12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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