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11월 5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추수감사절을 독과점한 <헝거게임>과 <겨울왕국>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 최지나 기자 이메일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북미 박스오피스는 풍요와 빈곤 양면을 모두 보여주었다. 1위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와 2위 <겨울왕국>이 각각 주말 수익 7,417만 달러, 6,739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두 편의 수익만으로 박스오피스 총수익 2억 794만 달러의 70%에 육박하는 수익을 거둬들인 것. 5일의 추수감사절 연휴 동안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1억 993만 달러, <겨울왕국>은 9,359만 달러의 수익을 냈다. 이 둘의 수익은 역대 추수감사절 연휴에 가장 높은 수익을 낸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의 8,238만 달러 또한 가볍게 무너뜨리며 1위와 2위를 나란히 차지했다. 또한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는 개봉 2주차에 이미 2013년 개봉작 중 총수익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문가들은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가 총수익 4억 달러를 가뿐히 돌파하고 4억 8백만 달러까지 낼 수 있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다.

이와는 반대로 빈곤한 추수감사절을 피할 수 없었던 영화들도 있었다. 신작 <홈프론트>와 <블랙 네티비티>가 그 피해자. 각각 691만 달러, 366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5위와 9위로 데뷔했다. 5일 간의 연휴에 각각 974만 달러, 477만 달러의 수익에 그쳤다.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리메이크한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올드보이>는 88만 달러의 오프닝 스코어로 10위권은커녕 근래 기록적인 흥행 실패작 대열에 합류했다.

3위 <토르: 다크 월드>, 4위 <더 베스트 맨 홀리데이>, 6위 <딜리버리 맨>은 각각 21%, 34%, 14%의 안정적인 하락률로 주말 수익 1,108만 달러, 817만 달러, 683만 달러를 추가했다. 7위 <더 북 시프>, 8위 <필로메나>는 각각 1,164개, 831개의 상영관을 추가적으로 확보하며 주말 수익 486만 달러, 367만 달러로 10위권에 안정적으로 안착했다.

이번주에는 코엔 형제 연출,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주연의 드라마 <인사이드 르윈>, 스콧 쿠퍼 감독 연출, 크리스찬 베일, 조 샐디나, 우디 해럴슨, 윌리엄 데포 출연의 범죄 드라마 <아웃 오브 더 퍼니스>, 최승현 주연의 <동창생>, 로우리 로빈슨 감독이 연출한 영국 SF <라스트 데이즈 온 마스>, 로라 코렐라 연출, 조나 파커, 테오 그림 등이 출연한 드라마 <블랙퍼스트 위드 커티스>, 앤서니 실버스톤 연출의 남아공 애니메이션 <쿰바>, 크레이그 레이프 연출의 호주 스릴러 <스워브> 등이 제한 상영으로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풍요로운 추수감사절, 빈익빈 부익부를 무섭게 체감한 북미 박스오피스.


2013년 12월 3일 화요일 | 글_최지나 기자(무비스트)

0 )
1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