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다큐의 폭넓은 스펙트럼,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기자회견
2013년 9월 26일 목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올해로 5회를 맞이하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이 24일 오전 11시 아트나인 이수에서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은 김문수 조직위원장, 조재현 집행위원장, 맹수진 프로그래머, 박찬경 감독, 홍보대사 김재원, 조윤희가 참석한 가운데 배우 이한위의 사회로 진행됐다.

김문수 조직위원장은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현실과 예술, 세계와 한반도를 어우르는 평화의 장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조재현 집행위원장은 “어쩔 수 없이 정치와 충돌할 부분이 많은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영화 자체로 인정해주는 풍토가 경기도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올해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고양시로 개최장소를 옮기고 미군이 주둔하다 반환된 캠프 그리브스에서 개막식을 진행한다. 총 38개국 119편이 상영되며 ‘정전60주년 특별전’ ‘비욘드 다큐’ ‘프로젝트 마켓’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개막작으로는 박찬경 감독의 <만신>이 선정됐다. <만신>은 김금화 만신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굿에 깃든 상상력을 통해 현대사를 다시 쓰는 영화. 나라무당 김금화 만신의 일대기를 통해 전쟁과 분단의 고통으로 얼룩진 한국 근현대사의 아픔을 성찰하고 그 고통을 무속의 힘으로 어루만지는 <만신>은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의 지향점과 일치하는, 개막작으로 손색이 없는 작품이라고 영화제 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국제경쟁, 한국경쟁, 청소년경쟁으로 나뉘는 경쟁 부문과 비경쟁 부문의 각 섹션별 상영작이 공개됐다.
평화, 생명, 소통에 대한 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다큐멘터리의 폭넓은 스펙트럼과 가능성을 보여줄 제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는 오는 10월 17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3일까지 7일간 라페스타 롯데시네마 및 아람누리 공연장, 호수공원 등 고양시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 한마디
규모도, 위상도 내실 있게 성장 중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3년 9월 26일 목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