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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희야>는 삶의 끝에 내몰린 소녀 도희(김새론)와 그녀를 보호하려는 파출소장 영남(배두나), 그리고 의붓아버지 용하(송새벽)를 둘러싼 이야기로, 천진난만하면서도 속을 알 수 없는 도희와의 만남으로 인해 영남이 삶 전체를 뒤흔드는 걷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내용을 그린 영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전문사 과정을 졸업하고 <영향 아래 있는 남자>로 부산영화제 선재상을 수상하며 실력을 입증한 정주리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정주리 감독만의 독특하고 섬세한 감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배두나가 비밀을 지닌 파출소장 영남 역을 맡았고, 불온함과 순수함을 동시에 지닌 소녀 도희 역에는 김새론, 도희의 의붓아버지 용하 역에는 악역으로 분한 송새벽이 캐스팅됐다.
독창적인 시나리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도희야>는 오는 8일 전라도 순천에서 크랭크인, 2014년 5월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밀양> <시> 등을 제작한 파인하우스필름이 선보이는 또 한 편의 묵직하고 깊이 있는 영화.
2013년 9월 4일 수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