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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국영화산업 결산, 한국영화 점유율 30.5%까지 하락
2013년 6월 7일 금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4월에 이어 5월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강세가 이어지며 한국영화 관객점유율은 30.5%까지 하락했다. 5월 한국영화 극장 매출액 및 관객수 또한 305억 원, 434만 명으로 4월 대비 각각 16억 원, 14만 명 감소했다. 한국영화 점유율은 2009년 12월의 28.9% 이후 3년 5개월 만에 최저치이며, 월별 관객수 또한 2011년 6월의 417만 명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다.

한국영화 관객수는 작년 5월 대비 241만 명(35.7%)이 줄어들었고 이는 2008년 이후 역대 5월 최저치다. 반면, 외국영화는 <아이언맨 3>의 흥행에 힘입어 작년 5월 대비 65만 명(7.0%)이 증가한 987만 명을 동원, 2008년 이후 5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아이언맨 3> <위대한 개츠비>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 등 할리우드 대작들이 전체 관객수 상승을 견인하며 5월 전체 극장 매출액 및 관객수는 각각 1,050억 원, 1,421만 명으로 전월 대비 각각 207억 원(24.6%), 295만 명(26.2%) 증가했다. 이중 69.5%의 관객점유율을 기록한 외국영화 관객수는 987만 명으로 전월 대비 309만 명(45.6%) 증가했고, 매출액은 744억 원으로 70.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월 화제작도 단연 <아이언맨 3>였다. 5월에만 567만 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891만 명을 기록 중이고, 이는 5월 외국영화 총 관객의 57.4%, 전체영화 총 관객의 39.9%를 차지하는 압도적 비율이다. 올해 전체 박스오피스에서 <7번방의 선물>에 이어 2위, 역대 박스오피스에서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배급점유율에서도 <아이언맨 3>를 배급한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가 41.6%로 독보적 1위를 차지했다. 5월 흥행에 가세한 <위대한 개츠비>와 <분노의 질주: 더 맥시멈>를 배급한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8.8%)와 워너브라더스코리아(8.6%) 등 할리우드 직배사 3곳이 전체영화 배급점유율에서 59%를 차지할 정도로 외국영화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할리우드 영화의 강세 속에서 한국영화는 <몽타주> <고령화 가족> 2편이 각각 168만 명, 113만 명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하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개봉한 13편의 한국영화 중 10만 관객을 넘긴 작품이 단 4작품에 불과할 정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나타냈다.
한편, 다양성영화 흥행순위에서는 <로마 위드 러브>가 5만 2천명의 관객을 동원해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누적 관객수에서도 17만 6천명을 기록해 <지슬- 끝나지 않은 세월 2>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한마디
가정의 달에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압도적 강세 지속. 한국영화, 경쟁력 있는 콘텐츠의 부재 여실히 드러나.


2013년 6월 7일 금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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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n1278
 한국영화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에 밀리는건 사실이죠, 아이언맨3 ,스타트렉 ,애프터 어스는 솔직히 내용면에선 조금 부족하지만 대신 짜릿하고 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액션이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워는거 같습니다. 여름엔 역시 공포영화라면서 친구들과 무서운이야기2를 봤지만 이름뿐인 무서운이야기였을뿐 하나도 무섭지않더군요,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국내에 이런 액션영화가 없다는게 조금 불만스러울뿐입니다.   
2013-06-09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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