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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익 감독과 설경구의 첫 만남, <소원> 크랭크인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 서정환 기자 이메일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소원>(제작 필름모멘텀)이 지난 13일 경남 창원에서 첫 촬영에 돌입했다.

<소원>은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은 소녀 소원이와 그 가족이 아픔을 딛고 일어나 삶의 또 다른 문을 열어가는 과정을 그린 드라마. 소원이 아빠 동훈 역의 설경구를 비롯하여, 엄지원, 김해숙, 김상호, 라미란, 양진성 등이 출연한다.

이날 첫 촬영은 회사 동료이자 절친한 친구인 동훈과 광식(김상호)의 친분을 드러내는 장면. 공장에서 근무하는 두 사람이 처음 등장하는 극 중 초반 장면으로, 두 배우는 실제 친구 같은 다정한 모습으로 연기에 임하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평양성> 이후 2년 만에 현장 복귀한 이준익 감독은 “가장 가슴 아픈 소재로 가장 행복한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다. 불행과 절망의 끝에서 희망이 시작되는 휴먼 드라마를 선보일 것”이라고 각오를 전했다.

이준익 감독과 설경구의 첫 만남, 연기파 배우들의 캐스팅, 위로와 치유의 드라마 등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소원>은 오는 6월 중순에 촬영을 마무리하고 후반작업을 거쳐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 한마디
<라디오 스타>의 따뜻한 감성을 다시 한 번 녹여낼 이준익 감독의 복귀작.


2013년 4월 16일 화요일 | 글_서정환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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