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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샘 레이미의 명성, 스티븐 스필버그의 저력
2013년 4월 9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샘 레이미 감독이 1981년 연출한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이블 데드>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 <이블 데드>는 3,025개 상영관에서 2,60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올리며 개봉 첫 주 만에 1,700만 달러의 제작비를 모두 회수했다. 32년 만에 재탄생한 <이블 데드>에 평단과 관객은 비교적 호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IMDb 평점 7.5, 엔터테인먼트 위클리 평점 B+, 로튼토마토닷컴 신선도 64%를 기록했다.

3D로 재개봉한 <쥬라기 공원 3D>는 2,771개 상영관에서 1,824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올리며 4위로 첫 선을 보였다. <쥬라기 공원>은 1993년에 개봉해 북미에서만 3억 5,7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그해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영화로 기록된 스티븐 스필버그의 흥행작이다. <쥬라기 공원 3D>의 오프닝 기록은 3D 컨버팅 작업을 통해 재개봉한 영화 중 2,250만 달러를 기록한 <스타워즈 에피소드 1- 보이지 않는 위험 3D>에 이어 5위에 올랐다. <쥬라기 공원 4>가 2014년 6월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시리즈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환기시키기에는 충분한 성적이다.

2위와 3위는 2,100만 달러의 주말 수익을 기록한 <지.아이.조 2>와 <크루즈 패밀리>가 차지했다. 같은 수익을 기록했지만 웃는 건 <크루즈 패밀리>다. <지.아이.조 2>는 48%의 수익감소율을 보인반면 <크루즈 패밀리>는 21%의 안정된 감소율을 보였다. 3주차로 접어든 <크루즈 패밀리>의 총 수익은 1억 2,580만 달러. 현 추세라면 올해 개봉작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익을 거둔 <아이덴티티 씨프>의 1억 3,125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익을 거둔 작품은 2억 1,276만 달러를 기록 중인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이다.

이번주에는 해리슨 포드 주연의 스포츠영화 <42>, 린제이 로한이 출연하는 패러디영화 <무서운 영화 5>가 와이드릴리즈로, 켄 로치 감독의 <엔젤스 셰어: 천사를 위한 위스키>, 올해 베니스영화제에 초청된 <디스커넥트>가 제한 상영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한마디
북미 극장가, <아이언맨 3> 개봉을 앞두고 숨고르기?


2013년 4월 9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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