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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선정
2013년 3월 19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을 발표했다.

‘한국경쟁’ 섹션은 한국 독립영화 작품들을 대상으로 하는 경쟁부문으로 40분 이상의 중·장편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등이 상영된다. 양해훈 감독의 <저수지에서 건진 치타>, 노영석 감독의 <낮술>, 이서 감독의 <사람을 찾습니다>, 김재환 감독의 <트루맛쇼> 등 다수의 한국 독립영화 는 이 섹션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올해 ‘한국경쟁’ 부문에는 10편의 작품이 선정됐다. 장편영화로는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 멜로 영화 <환상속의 그대>부터 제38회 서울독립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던 <힘내세요, 병헌씨>, 환각과 환청에 가까운 방언들이 쏟아져 나오는 <용문>, 인물의 감정을 차분히 담아낸 청춘영화 <디셈버>, 고전적인 예술관을 추구하는 소년들의 이야기 <그로기 썸머>, 기이하게 펼쳐지는 남녀들의 사연을 담은 <레바논 감정>, 춤을 소재로 한 옴니버스 영화 <춤추는 여자>까지 7편이 선보인다. 철거 위기에 놓인 마을을 배경으로 공동체 삶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할매 - 시멘트 정원>, 자본의 논리에 저항하는 젊은 인디 음악인들의 모습을 담은 <51+>, 가부장 제도를 벗어나려 하는 가족들의 모습을 그린 <마이 플레이스> 3편의 다큐멘터리도 관객을 만난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 선정에 대해 전주국제영화제 김영진 수석 프로그래머는 “대안영화의 틀로 묶을 수 있는 작품들의 경향이 다양해졌음을 느낄 수 있었다. 다양한 개성을 지닌 올해 출품작들 가운데서 유독 작품 자체의 고유성이 보이는 영화들에 더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제14회 전주국제영화제는 오는 4월 25일부터 5월 4일까지 전주 영화의 거리 일대에서 개최된다.

● 한마디
올해도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신선한 한국 독립영화의 맛을 꼭 보고 오길.


2013년 3월 19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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