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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지극히 대중적이다 <파파로티>
2013년 2월 28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소름> <청연> <나는 행복합니다>에 이은 윤종찬 감독의 네 번째 연출작 <파파로티>가 27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첫 공개됐다. <파파로티>는 노래에 타고난 재능을 가지고 태어난 건달 장호(이제훈)와 꿈을 잊은 지 오래된 시니컬한 음악선생 상진(한석규)이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석규의 스무 번째 영화이자, 이제훈의 군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영화는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불러 친숙한 <네슨 도르마>(Nessun Dorma)와 그룹 해바리기의 <행복을 주는 사람> 등을 삽입, 듣는 재미를 더한다. 영화 상영 후 열린 간담회 자리에서 윤종찬 감독은 제목을 <파바로티>로 하려다가 저작권 문제에 부딪혀 <파파로티>로 확정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개봉은 3월 14일.

● 한마디

(시나리오 보는 안목이 탁월하다고 정평 난)한석규가 항상 치밀한 시나리오를 선택하는 건 아닌 듯하다. 하지만 한석규가 나서면 아무리 평범한 시나리오도 그럴싸하게 보임을 알려주는 게, 또 <파파로티>다. 예상 가능한 방향에서 한 치도 벗어나지 않는 스토리와 도식적으로 얽힌 갈등 라인 등이 한석규를 통과하면서 현실감 있는 디테일을 얻는다. 어눌하지 않은 성악 제스처와 무대매너와 표정연기를 보여준 이제훈의 존재감도 상당하다. 야심이 큰 영화라기보다 ‘’적당한 유머와 익숙한 감동’으로 대중에게 안전하게 다가가고자 하는 작품.
(무비스트 정시우 기자)

배우 이제훈의 눈빛에는 세상과 타협하지 않는 청춘만이 지닐 수 있는 묘한 불안함이 있다. 세상을 다 가지겠다는 겁 없는 야망이 있다. 철모르는 어린아이의 순진무구함이 있다. 이제훈의 눈빛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영화 <파파로티>
(한국 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웃음도 있고 감동도 있다. 배우들의 열연도 있고 멋진 음악도 있다. <파파로티>는 충분히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구석이 많은 작품이다. 다만 대중성을 얻기 위해 전형적이고 안정적인 스토리 전개를 취한 건 아쉽다. 특히 몇몇 코믹 신들은 윤종찬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한다면 낯설게 다가오는 것이 사실. 윤종찬 감독의 이 변화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증이 남는다. 배우들의 연기는 좋다. 한석규-이제훈의 연기 호흡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파파로티>는 이제훈의 영화라기보다 온전히 한석규의 영화다. 스크린에서 헤엄치는 ‘연기본좌’를 확인하고 싶다면 <파파로티>를 추천한다. 이 세상 가장 감미로운 남자 목소리는 바리톤일 줄 알았더니, 테너였음을 이 영화는 너무도 감동적이게 알려준다.
(시티신문 이희승 기자)

2013년 2월 28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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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53324
한석규 배우님의 연기력에 또 한번 감탄하고 이제훈 배우님의 색다른 변신에 또 한번 감탄했습니다. 특히 이제훈 배우의 부산 사투리가 정말 살아있네^^요 강소라, 오달수, 조진웅 배우님들의 내공있는 연기도 정말 좋았습니다. 배우들의 진한 연기력으로 여운이 깊은 재미난 영화였습니다.   
2013-03-04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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