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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정부, <아르고> 왜곡 사실 밝히기 위해 영화 제작 지원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이란 정부가 <아르고>의 왜곡 사실을 자국 영화로 밝힐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이란 정부는 자국 혁명군이 미국에 넘긴 인질 20명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 <세타드 모시타락>에 재정 지원을 할 계획이다.

<아르고>는 1979년 11월 4일 이란의 이슬람주의 학생들이 테헤란 미국 대사관에 난입해 직원들을 444일 동안 억류한 사건을 영화화 했다. 메가폰을 잡은 벤 애플렉은 대사관 직원 6명을 구출해내는 CIA 요원들의 모습을 중심으로 다뤘다.

영화의 북미 개봉 당시 이란 정부는 <아르고>가 이란인을 지나치게 감정적이고 비이성적인 행동을 하는 사악한 국민으로 묘사했다며 불쾌감을 표했다. 이란 언론들도 <아르고>가 이슬람공포증(Islamophobia)을 홍보하는 영화라고 거침없는 비판을 가했다. 이 때문에 영화는 이란에서 상영이 금지됐다. <세타드 모시타락>의 연출을 맡은 아타올라 살마니안은 “이 작품은 왜곡된 영화에 대응하는 적절한 예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르고>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제70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작품상의 영예를 안았다. 연출을 맡은 벤 애플렉은 유력한 후보들을 제치고 감독상을 받았다.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편집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 한마디
벤 애플렉의 수상 기쁨도 잠시뿐이네요.

2013년 1월 17일 목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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