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2013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개막작은 <카이로의 붉은 장미>
2013년 1월 7일 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올해도 어김없이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관객을 만난다.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는 ‘2013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가 오는 17일부터 2월 24일까지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고 전했다.

8회째를 맞이하는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매년 1월 시네마테크 서울 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대표적 행사다. 2006년부터 시네마테크의 안정적 재정확보 및 공간 확보를 위해 시작된 영화제는 다수의 영화인들과 관객들이 참여한 가운데 많은 작품이 상영됐다.

‘2013년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총 25편의 작품이 관객을 만난다. 개막작으로는 우디 앨런 감독의 <카이로의 붉은 장미>가 선정됐다. <카이로의 붉은 장미>는 1930년 대공항 시대를 배경으로 영화를 통해 삶의 고단함을 잊으며 살아가는 한 주부의 이야기다. 우디 앨런 감독의 대표작인 영화는 올해 영화제 ‘관객들의 선택’ 섹션 상영작 후보 중 온·오프라인 투표에서도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다.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는 해마다 참여한 영화인들이 추천한 작품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유명하다. 올해도 예외는 아니다. 김곡·김동원·김태용·민규동·변영주·오승욱·윤성호·윤종빈·이명세·이해영 등 10명의 감독이 참여한다. 배우 배수빈, 심재명 명필름 대표, 김경주 시인, 음악인 이자람·하림 등도 새롭게 합류한다. 이들의 추천작으로는 마틴 스콜세지의 <좋은 친구들>(윤종빈), 스튜어트 고든의 <지옥인간>(이해영), 애드리안 라인 감독의 <플래시댄스>(이명세), <칠레전투> 3부작(김동원), 알란 파커 감독의 <페임>(이자람), 미셸 공드리의 <이터널 선샤인>(배수빈), 임권택 감독의 <안개마을>(심재명 대표) 등이다. 영화인들은 자신이 선정한 영화 상영 뒤 관객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시네토크’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용철, 유운성 평론가가 추천한 체코와 헝가리 걸작 6편이 상영된다. 이중 헝가리 감독 카롤리 마크의 <러브>는 상영 이후 두 평론가의 좌담도 마련된다.

● 한마디
좋은 영화는 함께 보기. 친구들 영화제는 혼자가 아닌 친구들과 함께 보는 걸로.

2013년 1월 7일 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0 )
1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