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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007 스카이폴> 시리즈 최고 오프닝 스코어로 1위 데뷔
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보다 2주 늦게 개봉한 <007 스카이폴(Skyfall)>이 북미 극장가를 장악했다. 13일 북미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007 시리즈 50주년 기념작이자 23번째 작품인 <007 스카이폴>은 9일부터 11일까지 8,836만 달러(누적 9,056만 달러)를 챙기며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다. 이는 역대 007 시리즈 중 최고 오프닝에 해당하는 기록으로, 지금까지 007의 가장 좋은 데뷔 성적은 <퀀텀 오브 솔러스>가 2008년 세운 6,800만 달러였다. 영화가 지금까지 벌어들인 월드 와이드는 더욱 어마어마하다. 해외수익 4억 2,781만 달러를 더한 영화의 총 수익은 5억 1,837만 달러로 50주년 기념작다운 위용을 자랑중이다. 관객 호불호가 다소 갈렸던 국내와 달리, 미국에서는 아직 호평이 지배적이다.

2위부터는 기개봉작들이 모두 자리했다. <007 스카이폴> 외에 와이드 릴리즈 된 작품이 없었던 탓이다. 그나마 스티븐 스필버그와 다니엘 데이 루이스가 호흡을 맞춘 <링컨(Lincoln)>이 11개관에서 소규모 개봉하며 15위에 랭크됐다. 돌아오는 주말 본격적으로 개봉을 하면 순위는 크게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주말에는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최종편 <브레이킹 던 Part 2(Breaking Dawn - Part 2>도 출격한다. <007 스카이폴> <링컨> <브레이킹 던 Part 2>의 치열한 순위 다툼이 예상된다.

2위부터의 순위를 살펴보면, 지난 주 1위로 등장했던 애니메이션 <주먹왕 랄프(Wreck-It Ralph)>가 2위로 내려앉았다. 수익 낙폭이 크지는 않다. 전주 대비 32.7% 감소에 그친 3,301만 달러로 누적 수익을 9,364만 달러로 끌어올렸다. 로버트 저메키스가 <캐스트 어웨이> 이후 12년 만에 실사 영화로 돌아 온 <플라이트(Flight)>는 1,478만 달러로 3위에 올랐다. 누적 수익을 4,745만 달러.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 저메키스는 앞으로 실사 영화에만 전념할까? 그의 다음 행보를 지켜보는 눈이 많아지게 됐다.

국내와 달리 <아르고(Argo)>를 바라보는 북미 관객들의 애정은 남다르다. 개봉 5주차에 접어든 영화는 661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수익은 8,558만 달러로 늘렸다. 혹시나 했던 1억 달러 돌파도 노려봄직하다. 특히 영화는 벤 에플렉의 두 번째 연출작 <타운>의 흥행 속도를 따라잡기 시작했다. <타운>의 북미 최종성적은 9,218만 달러. <아르고>가 <타운>을 바짝 뒤쫓고 있다.

5위는 지난주에 이어 <테이큰 2(Taken 2)>가 자리했다. 401만 달러의 수익을 더해 지금까지 총 1억 3,130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성공한 속편이라 할만하다. 배두나의 할리우드 진출작 <크라우드 아틀라스 (Cloud Atlas)>의 성적은 두고두고 아쉽다. 개봉 3주차로 접어든 영화는 별다른 관객 반응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6위에 머물렀다. 265만 달러를 더한 영화의 누적 수익은 2,284만 달러. 1억 달러 제작비에 턱없이 못 미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다.

● 한마디
<007 스카이폴> VS <링컨> VS <브레이킹 던 Part 2>, 돌아오는 주말 극장가 후끈후끈!


2012년 11월 13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1 )
yourwood
전 브레이킹던파트2에 올인합니다 시리즈 오프닝기록도 경신하겠죠 마지막이니...   
2012-11-13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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