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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박한별은 공포영화전문배우? <두 개의 달>
2012년 7월 3일 화요일 | 김한규 기자 이메일

박한별의 세 번째 공포영화 <두 개의 달>이 2일 오후 2시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시사회를 가졌다. 영화는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집에서 깨어난 세 사람이 죽은 자와 사투를 벌인다는 내용. 박한별을 비롯해 김지석, 박진주, 라미란이 출연한다. 이번 작품은 공포 영화 전문 제작사 (주)고스트픽쳐스가 제작한 첫 번째 영화다. 각본을 맡은 이종호 작가는 “1년에 한 편씩 공포영화를 제작하는 목표가 있다”며 “공포 장르의 오락적인 요소를 극대화하려고 노력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포부를 밝힌 이가 또 한 명 있었으니 바로 김지석. 그는 이어 “지난 주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이 개봉했고 3주 후에 ‘배트맨’이 돌아온다. 영웅들이 난무하는 상황에서 나 또한 2년 만에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왔다”라며 “컴백작이니만큼 잘 돼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두 개의 달>은 오는 12일 개봉한다.

● 한마디

낯선 집이라는 한정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두 개의 달>은 호러 보다는 미스터리에 힘을 준 작품이다. 숨겨진 비밀을 풀 수 있는 단서를 하나씩 흘리면서 호기심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긴장감을 유지시킨다. 일회적인 깜짝쇼를 지양하는 대신, 인물과 상황에 대한 이야기 중축에 심혈을 기울인 점은 돋보인다. 하지만 숨겨진 비밀의 봉인이 풀리면서부터 여타 호러 영화와의 차별성은 사라진다. ‘두 개의 달이 뜨면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한다’라는 독특한 설정이 영화 전체를 책임지기에는 벅차 보인다.
(무비스트 김한규 기자)

<두 개의 달>의 러닝타임은 86분이다. 짧지만 임팩트 있는 공포의 무서움을 보여주겠다는 뜻이다. 그만큼 은 호기심을 자극하는 미스터리로 관객의 마음을 붙잡는다. 문제는 미스터리의 정체가 드러나는 순간의 폭발력이 그리 세지 않다는 것. 공포장르 속에서 새로운 형식을 시도하려한 흔적은 보이지만 정작 공포 자체의 새로움은 잘 보이지 않는다. 폐쇄된 공간에 갇힌 세 남녀의 비밀도, 이들을 공포에 사로잡게 한 정체도 예상 가능한 방향으로 전개될 뿐이다. 라미란의 공포 연기가 그나마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경제투데이 장병호 기자)

2012년 7월 3일 화요일 | 글_김한규 기자(무비스트)     

2 )
tlsdngur
기대는 해보겠지만, 국내공포영화가 실망감을 준게 한두번이 아니니...   
2012-07-10 21:10
puss33c
라미란씨의 공포연기는 정말...으아아 굿굿. 세남녀의 연기도 꽤 괜찮았고 나름 스토리가 있어서 강한 임팩트는 없어도 86분이 지루하지 않게 흘러갔다. 젊고 영화경력이 짧은 세배우 치고는 기대이상을 보여줬음. (그렇다고 너무 기대하진 마시길;;)   
2012-07-0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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