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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마지막주 북미 박스오피스. 신작영화들 부진하네.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어벤져스(The Avengers)>로 시끌벅적했던 국내 극장가와 달리, <어벤져스>가 아직 개봉하지 않은 북미 극장가는 신작 영화들의 부진으로 조용한 주말을 보냈다. 이 와중에 톱스타가 한명도 출연하지 않는 <씽크 라이크 어 맨(Think Like a Man)>이 2주 연속 흥행 1위에 오르는 이변을 연출했다. 30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씽크 라이크 어 맨>은 27일부터 29일까지 2,015개 상영관에서 1,800만 달러를 더하며 누적 6,086만 달러를 기록했다. 벌써 제작비의 5배 가까운 수익을 벌어들였다.

2위는 신작 3D 애니메이션 <허당 해적단(The Pirates! Band of Misfits)>이다. <치킨 런> <윌레스와 그로밋>을 만든 영국 아드만 스튜디오의 작품으로 같은 기간 3,358개 상영관에서 1,1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영국의 동화작가 기데온 데포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휴 그랜트, 마틴 프리먼이 목소리 연기를 맡아 눈길을 끈다. 배우들의 인지도 덕분인지, 예상치 보다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갈 길이 멀긴 하지만 말이다.

<노트북>의 작가 니콜라스 스파크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럭키 원(The Lucky One)>과 흥행 돌풍의 주인공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The Hunger Games)>은 나란히 한 계단씩 하락했다. 각각 1,132만 달러(누적 3,992만 달러)와 1,125만 달러를(누적 3억 7,24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번에도 눈에 띄는 건,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이다. 순위권 안 영화중에 수익 드롭율이 가장 적으니 말이다. 영화는 4억 달러 돌파를 향해 달리는 중이다.

5위에서 7위는 신작 영화 세 편이 자리했다. 먼저 에밀리 블런트와 제이슨 세걸이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 <파이브-이어 인게이지먼트(The Five-Year Engagement)>가 1,157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5위로 데뷔했다. 5년간 약혼 상태로 지내온 남녀가 갈등을 극복하는 이야기로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의 닉 스톨러가 메가폰을 잡았다. 참고로 2위부터 5위까지의 수익 격차가 크지 않다. 최종 집계에서 순위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

6위에 오른 <세이프(Safe)>는 제이슨 스타뎀의 이름 하나로 설명 가능한 영화다. 영화는 전직 요원이 삼합회에 납치된 중국 소녀를 구해내는 과정을 그린다. 원빈 주연의 <아저씨>가 떠오르지 않을 수 없다. 2,266개 상영관에서 772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7위는 추리소설가 에드가 앨런 포의 사망 전 5일 간의 행적을 다룬 <더 레이븐 : 에드가 앨런 포의 사라진 5일(The Raven)>이다. 존 쿠삭이 주연을 맡아 725만 달러를 기록했다. 예상 수익을 밑도는 저조한 성적이다. <닌자 어쌔신>에서 비와 함께 작업한 제임스 맥티그 감독의 작품이다.

● 한마디
<어벤져스>의 북미 개봉일은 5월 4일입니다. 돌아오는 주말, 북미 극장가가 뜨겁겠군요.


2012년 4월 30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5 )
kshwing
어벤져스!! 깨알같은 헐크의 귀여움*^^*   
2012-05-06 13:59
sky831207
토니 스파크의 위력은 다음주에도 계속 될듯!   
2012-05-02 10:11
killer8919
다 이유가 있겠죠. 흥행성이나 작품성이 떨어진다거나 아님 경쟁력없는 소재나 캐릭터가 안 맞는 배우 기용등등...   
2012-05-01 23:30
lim5196
다음주 어벤져스 성적이 기대되네요!   
2012-05-01 21:07
momlyj
더 레이븐 기대작인데 성적이 처참하네요 국내개봉도 밀리려나요?
그리고 2,3,4,5위의 접전도 눈에 띄네요
제대로 집계되면 순위변경도 가능할듯요   
2012-04-3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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