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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마지막주 북미 박스오피스. <헝거게임> 흥행돌풍 무섭다
2012년 4월 3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무서운 아이들의 무서운 흥행돌풍이다.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The Hunger Games>이 신작영화들의 오프닝보다 2배가량 높은 기록으로 2주 연속 흥행 정상을 달렸다. 2일 북미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은 지난 30일부터 1일까지 4,137개 스크린에서 5,855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누적 수익은 무려 2억 4,848만 달러. <로렉스(Dr. Seuss' The Lorax)>가 가지고 있던 올해 개봉작 최고 흥행 성적을 개봉 2주 만에 가로챈 셈이다. 4부작 액션의 서막을 여는 작품으로서 첫 단추를 너무나 잘 끼웠다.

국내에서 <건축학개론>에 막혀 1위 등극이 무산됐던 3D 영화 <타이탄의 분노(Wrath of the Titans)>는 자국에서도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에 KO패당하며 2위로 출발했다. 같은 기간 벌어들인 수익은 3,345만 달러. 이는 전편 <타이탄>이 개봉 첫 주 벌어들인 6,140만 달러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기록이다. 1억 5,000만 달러의 엄청난 예산이 투입된 게 걱정이라면 걱정인데, 다행스럽게도(?) 해외에서 첫 주말 1억 1,22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적자 운영은 피하게 됐다.

<타이탄의 분노>보다 더 분노할 영화는 <더 셀> <신들의 전쟁>을 만든 타셈 싱 감독의 신작 영화 <백설공주(Mirror Mirror)>다. 할리우드 차세대 기대주 릴리 콜린스가 백설공주로 분하고 왕년의 흥행배우 줄리아 로버츠가 마녀로 변신해 흥행을 노렸지만 고작 1,813만 달러를 벌어들이는데 그쳤다. 8,500만 달러라는 적지 않은 제작비 탈환까지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이렇게 되면 또 한편의 백설공주 프로젝트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Snow White And The Huntsman>과의 대결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이는게 아닌가 싶다.

<21 점프 스트리트(21 Jump Street)> <로렉스> <존 카터 : 바숨 전쟁의 서막(John Carter)>은 나란히 두 계단씩 하락, 4위에서 6위에 앉았다. 이 중 <21 점프 스트리트>는 10위권 안에 있는 작품 중 가장 적은 수익 드롭률을 보이며 흥행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1,483만 달러를 더한 영화의 누적 수익은 9,288만 달러. <서약>으로 이미 1억 달러 달성 영화를 보유한 채닝 태이텀은 올해 두 번째 1억 달러 돌파 영화를 예약했다.

이완 맥그리거, 에밀리 블런트 주연의 정치 드라마 <살먼 피싱 인 더 예멘(Salmon Fishing in the Yemen)>은 개봉 4주차를 맞아 10위권에 진입했다. 100여개 미만이었던 개봉관 수가 483개관으로 늘어난 덕으로 127만 달러를 더해 지금까지 316만 달러를 기록 중이다. 폴 토데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 한 작품은 <슬럼독 밀리어네어>로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한 사이먼 뷰포이가 각색을 맡았다.

● 한마디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 국내 성적은 과연! 국내 관객들 정서에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관건.


2012년 4월 3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3 )
hyejin8815
영화소개 채널에서 흥미롭게 본 작품인데 판타지 요소가 잘못하면 오히려 외면을 받을 수도 있는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한번 보고 싶은 작품이네요!!   
2012-04-05 22:36
lim5196
헝거게임이 너무 강세라 다른영화들 성적이 안습 ㅠㅠ   
2012-04-03 18:17
hidol
국내 성적은 아마 좀 그저그럴듯.. 우리나라사람들은 뭔가 치고박고부수거나 아님 아예 코믹물로 가던가 대채로 킬링타임용영화를 좋아하는 경향이 있어서 북미 박스오피스랑은 좀 차이나는경향이 있더군요 얼마전 <세이프하우스>도 우리나라에선 참패를 했죠
영화는 그나라 정서에 맞아야 흥행성공하는듯~   
2012-04-03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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