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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군위안부 아픔 그린 100억대 영화 제작된다
2012년 1월 12일 목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종군 위안부들의 이야기를 담은 <꽃신을 신고>가 제작된다. 11일 (주)쇼이스트 인터내셔널은 “강제 징용됐던 20만여명의 할머니들 중 현재 30여명만 생존해 있다”며 “그들마저 모두 잠들어 비극이 역사 속으로 묻히기 전에, 전 세계에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 기획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출은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맡는다. 곽감독은 “평소 위안부 할머니들의 삶을 안타까워하며 지켜봤다”며 “내 모든 혼을 담은 최고의 영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꽃신을 신고>가 역사적, 사회적으로 파급력이 강한 영화가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시나리오는 곽감독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고증과 증언을 토대로 완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화에 100억 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치적 민감도와 흥행 여부 판단으로 제작 결정이 쉽지 않았던 영화에 투자자로 나선 건, 제작사와 오랜 시간 기획을 함께 한 선문그린사이언스. 그리고 <적벽대전> <공자> 등을 제작한 중국 영화사 춘추홍이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종군 위안부들의 가슴 아픈 역사를 가진 중국인들의 관심도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2012년 상반기 크랭크인을 목표로 세트 제작과 캐스팅에 착수한다.

● 한마디
일본에서 이 영화가, <도가니>와 같은 파장을 일으켜 줬으면.


2012년 1월 12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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