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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주차 북미 박스오피스. 혹한기 속, <뉴 이어스 이브>가 정상 차지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북미 극장가에 찬바람이 쌩쌩 불고 있다. <브레이킹 던 Part1(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Part 1)>의 개봉 이후, 3주 연속 수익 감소에 허덕이고 있는 것. 지난해 이맘때보다 20% 낮은 수익을 기록 중이라는 점이, 현재의 상황을 대변한다.

이 와중에 신작 영화 <뉴 이어스 이브(New Year's Eve)>가 <브레이킹 던 Part1>을 끌어내리고 1위로 데뷔했다. 작년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발렌타인 데이>의 게리 마샬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이번에도 초호화 캐스팅을 통해 관객을 공략했다. 출연자 면면을 살펴보면, 화려하기 그지없다. 로버트 드니로, 애쉬튼 커처, 캐서린 헤리글, 힐러리 스웽크, 잭 에프론, 미셸 파이퍼, 제시카 비엘, 할리 베리, 세라 제시카 파커, 시에나 밀러, 본 조비 등을 한 자리에 모았다.

하지만 비평에서도 흥행에서도 먹구름이다. 9일부터 11일까지 이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은 1,301만 달러로, <발렌타인 데이>가 첫 주에 벌어들인 5,600만 달러에 비하면 재앙에 가깝다. 제목에서 짐작할 수 있듯 <뉴 이어스 이브>는 연말연시를 노린 시즌제 영화다. 발렌테인 데이에 맞춰 개봉했던 <발렌타인 데이>와 같은 홍보 전략인 셈인데, 이제 게리 마샬 감독은 양보다 질에 고민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

또 한 편의 신작 영화 <더 시터(The Sitter)>는 2위에 자리했다. 정학을 당한 한 남학생이 이웃 아이들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 코미디로, 2,750개 스크린에서, 985만 달러를 챙겼다. 비평에서 <뉴 이어스 이브> 못지않은 혹평에 시달리는 중이다. 같은 기간 781만 달러를 벌어들인 <브레이킹 던 Part1>은 3주 천하를 마감하고 3위로 내려앉았다. 하지만 누적 수익 2억 5,940만 달러로 2011년 미국 박스오피스 흥행 3위에 올랐다. 미국에서 2011 가장 높은 수익을 낸 영화는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 두 번째는 <트랜스포머 3>다. 두 작품 모두 3D 영화다.

4위부터는 기개봉작들이 큰 순위 변동 없이 자리했다. 지난주 2위로 등장했던 에이미 애덤스, 에밀리 블런트 주역의 코믹 뮤지컬 <머펫(The Muppets)>이 697만 달러(누적 6,574만 달러)로 4위에 올랐고, 그 뒤를 651만 달러(누적 3,340만 달러)의 <아더 크리스마스(Arthur Christmas)>가 이었다. 상영관 수를 야금야금 늘려가고 있는 조지 클루니의 <더 디센던츠(The Descendants)>는 876개 극장에서 483만 달러(누적 2,363만 달러)를 기록, 7위 자리를 지켰다.

● 한마디
이번 주 개봉하는 <셜록홈즈 : 그림자 게임>이 구세주 역할을 하지 않을까?


2011년 12월 13일 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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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wlsdl2
와우 초호화 캐스팅....우리나라에선 개봉 언제하나요?? 셜록홈즈가 더 기대되네요^-^
영화관에 셜록홈즈가 바람을 불어넣어줄거라고 생각해요 ㅋㅋ   
2011-12-1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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