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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15세 관람가로 재개봉 추진
2011년 9월 28일 수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들 불러 모으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도가니>가 15세 관람가로 재개봉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관객들이 불편하게 느낄 수 있는 아이들에 대한 성추행 장면 일부를 삭제하고 15세 관람가로 재개봉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며 “장애 아동 성폭력이라는 심각한 사회 문제를 다룬 만큼 청소년들도 이 영화를 보고 공감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공지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을 한 <도가니>는 2005년 광주의 한 장애인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성폭행 사건을 담고 있다. 개봉 당시 영화는 극 중 장애아들에 대한 성폭행 묘사 수위 등이 높다는 이유로 영상물심의등급위원회로부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이에 황동혁 감독은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이 한편으론 이해가 되지만 한편으론 아쉽다”고 털어 놓은바있다. <도가니>는 청각장애인을 위해 자막 버전 상영도 추진 중이다.

한편 영화의 흥행과 함께, 영화의 소재가 됐던 인화학교 성폭행 사건을 재수사하라는 요구가 빗발치는 상황이다. 당시 형사 고발된 교직원 6명 가운데 2명은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에서 제외됐고 실형을 선고받은 나머지 4명 가운데 2명은 집행유예 선고로 풀려났다.

● 한마디
어른들만 분노할 일이 아니다.


2011년 9월 28일 수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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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one777
일단 영화 소재 자체는 굉장히 안타깝고 어둡고 불행한 사건이었지만..이제서라도 이렇게 공지영 소설 <도가니> 원작을 바탕으로이 끔찍하고 어이없는 비참한 사건이 수면 위로 오르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잘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안 감쳐줘 왔고 몰래 몰래 이루어져왔던. 한국의 똥덩어리같이 똘똘뭉친 어두운 권력의 실체를 모두 까발리고 새로운 사회의 이슈로 거듭나서 국가 전체적으로 정화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그런 정화의 불씨를 퍼뜨리는 것이 이번 영화 <도가니>의 역할이 아닌가 싶어요. 굉장히 중요하고 의미있는 역할까지 수행해 내는 <도가니>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18세 관람가에서 15세 관람가로 등급을 낮추어 더욱더 많은 관객들이 영화를 보고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이 박혀 있는 문제에 대해 마음 속으로 생각해 보고 정화하려고 하는 자발적인 의식과 가치관, 행동이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1-10-02 12:13
phj8383
도가니란 영화가 잘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영화이기 때문에 아무리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허구성은 많다고 보여지는데 이걸 어른들도 제대로 이해를 못하면서 보는 사람들이 태반이라 아이들이 과연 저 영화를 보고 어떤게 잘못인지 이해를 제대로 할 수 있을련지 모르겠네요.
인간한테 있어서 성 이란 무엇인가? 그리고 한국이란 나라에서 힘이란 무엇인가? 단체란 무엇인가? 야당 여당이란 무엇인가를 과연 생각 할 수 있을련지...   
2011-09-29 15:40
bluesoul007
자칫 핵심없는 이야기가 될수도 있는데... 무리수를 두는건 아닐지   
2011-09-2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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