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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주 국내 박스오피스. <최종병기 활> 3주째 흥행 화살 쐈다
2011년 8월 29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3주째다. <최종병기 활>이 3주 연속 1위 과녁을 뚫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26일부터 28일까지 전국 70만 6,657명의 관객을 극장가로 불러 모았다. 개봉 18일 만인 지난 27일, 4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의 누적 관객수는 439만 2,413명. 이는 32일 만에 400만 관객돌파를 이룬 상반기 최고 한국영화 흥행작 <써니>보다 2배 정도 빠른 속도다. 경쟁작 <퀵> <고지전> <7광구> 보다 한참 앞서는 성적이기도 하다. 일각에서는 <최종병기 활>이 <써니>의 기록을 넘어설 것이란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 추석을 노린 대작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어 앞날이 그리 평탄하지는 않다. <푸른소금> <챔프> <통증> 등의 도전을 어떻게 버텨내는가가, <최종병기 활>의 최종 스코어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과 <블라인드>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2, 3위에 자리했다. <혹성탈출 : 진화의 시작>은 같은 기간 49만 5,153명의 관객을 더하며 누적관객 178만 7,984명으로 2위에 자리했다. 미국에서의 흥행에 비하면 폭발력이 덜하지만, 꾸준한 입소문을 타고 있어 300만 돌파는 기대해 볼 만하다. 국내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마당을 나온 암탉>은 국내 애니메이션 사상 처음으로 200만 관객 돌파를 앞두고 있다. 주말 동안 13만 7,657명으로 박스오피스 4위를 오른 영화의 현재 누적 관객수는 192만 3,926명이다. 200만 돌파 축하 파티를 열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기존 영화들이 상위권을 지킨 가운데, 신작영화들은 이렇다 할 흥행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3만 9,268명(누적 5만 1,937명)을 동원한 <돈 비 어프레이드 - 어둠속의 속삭임>이 신작 영화중에서는 그나마 가장 좋은 7위에 자리했다. 길예르모 델 토로가 각본과 제작에 참여했다는 홍보가 없었다면, 이마저도 불가능했을 일이다. 미국에서 ‘핵폭탄급’ 흥행을 보인 <행오버 2> 역시 9위라는 저조한 성적에 머물렀다. 정서의 차이였을까. 여자판 <행오버>로 알려진 <내 여자친구의 결혼식>의 경우, 10위에도 오르지 못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한편 100억 원이 훌쩍 넘는 제작비를 쏟아 부은 3D 영화 <7광구>는 개봉 4주차를 맞아 26위로 추락했다. 누적 관객수는 202만 6,310명. 윤제균 감독이 이끄는 JK 필름에겐, 뼈아픈 작품으로 기억될 게 분명하다.

● 한마디
2011 여름, 한국 블록버스터들의 흥행 성적 윤곽이 잡히는 군요. 이제 성적표 받아들고, 웃거나 울거나 좌절하거나.

2011년 8월 29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4 )
sdwsds
활 대단한 흥행력이다. 이번주도 한국영화가 대세네요. 이번 여름은 한국영화가 선전하고 있네요.   
2011-08-30 13:46
momlyj
최종병기활의 위력이 대단하네요 3주연속 1위에 벌써 400만돌파라니...
이번주에 5백만 넘고 다음주에 6백도 가나요?
추석에도 위용을 떨치겠어요
그리고 마당을 나온 암탉도 대단하네요
꾸준히 상위권 유지하며 200만고지를 눈앞에 뒀네요
이 영화도 추석까지 롱런하겠어요
이주 신작이 큰게 2편인데 박스오피스 변동은 적겠네요
추석신작들이 벌써 기다려지는군요   
2011-08-30 01:35
ogml27
최종병기 활~~~ 정말 축하드립니다~~~축하축하~~~   
2011-08-29 19:33
bjmaximus
<활>은 활짝 웃고,<7광구>는 울고,<퀵>은 그럭저럭 미소,<고지전>은 눈물 글썽이겠네요.ㅎㅎ   
2011-08-29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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