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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자마자 한마디! 흥겨운 쌈바 리듬 속으로 날아봐! <리오>
2011년 7월 13일 수요일 | 유다연 기자 이메일

‘빙하시대’를 즐기던 <아이스에이지> 제작진이 태양빛 작렬하는 브라질로 간다면 어떨까. 블루 스카이 스튜디오의 새로운 어드벤처, <리오>는 그 답을 알려주는 2D·3D 애니메이션이다. <리오>의 언론시사 및 기자간담회가 12일, CGV 용산에서 열렸다. <리오>는 전세계적인 희귀종 마코 앵무새가 단 하나 남은 짝을 찾아간 브라질 리오 데 자네이로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리오> 시사회 현장에는 더빙판에서 목소리 출연을 한 송중기와 박보영이 참석했다. <리오>로 더빙에 처음 도전한 그들은 “나중에 내 자식과 손자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은 작품”이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특히 송중기는 “개인적인 목소리 연기에는 아쉬움이 남지만 영화 자체는 스토리가 탄탄하고 비주얼 완성도도 높다고 생각한다”며, “처음 겪은 3D 영화였는데 새로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박보영은 “더빙 할 때 한국 정서가 묻어나도록 의성어 부분에 특히 신경 썼다”라고 밝혔다. 박보영은 또한, 귀여운 발음이 인상적인 대사를 따라하며 <리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로 이렇게. “티코타코 야야야~!”

● 한마디

쌈바 리듬이 흥겨운 브라질 하늘을 활공한다는 것만으로도 <리오>는 이미 매력적이다. 거기에 카니발, 축구 등 브라질 특유의 지역적 특색을 스토리에 잘 끼워 넣은 재치도 돋보인다. 특히 새들의 추격씬과 브라질 국민정서가 물씬 풍기는 축구 응원씬을 포갠 연출은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날지 못하는 새가 야생에서 본능을 깨우고 사랑과 자유(나는 법)를 배운다는 이야기는 뻔하지만 꽤 감동적이다. 새들의 러브스토리를 인간이 서브한다는 설정 또한 나쁘지 않다.

(무비스트 유다연 기자)


<리오>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흥겹다. 세르지오 멘데스와 더불어 타이오 크루즈, 윌 아이 엠, 제이미 폭스 등이 만들어내는 경쾌한 음악은 리오 데 자네이로의 시원한 풍광과 어우러진다. 정글의 독특한 동물 캐릭터들이 펼치는 유머 또한 흥미롭다. 3D 역시 효과적으로 사용됐다. 특히 도드라지는 원근감은 브라질의 자연과 카니발 축제 퍼레이드의 생생함을 잘 전달한다. 쌈바의 열정이 담긴 <리오>는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만족스러울 애니메이션이다.
(조이씨네 백초희 기자)


영화 초반부 3D 구현된 다양한 새들 장면부터 보기 불편했다. 현란한 움직임을 보여주는 새들과 배경 사이의 뎁스값이 너무 깊어 눈이 아플 정도. 안경을 벗고 볼까 고민할 정도였다. 이후 3D 영상은 인상적이지 못했다. 결과적으로 3D 영상은 기대에 못 미치는 정도다. 대신 <리오>의 히로인은 ‘쥬엘’의 국내 더빙을 맡아 극을 맛깔나게 살린 박보영. 팬심은 아니지만, 박보영이 기자간담회에서 했던 말에 깊이 공감한다. “더빙판도 충분히 매력적이에요!”
(무비스트 서민창 3D 에디터)


2011년 7월 13일 수요일 | 글_유다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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