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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과 원빈, 3D TV 시장 승자는 누구?
3D TV | 2011년 3월 4일 금요일 | 하성태 기자 이메일

‘빈이’ 형제가 3D 시장에서 맞붙었다. <시크릿 가든> 현빈과 <아저씨> 원빈은 최근 각각 삼성과 LG의 3DTV 광고모델로 나섰다. 현재 가장 '핫'한 두 배우가 삼성과 LG가 벌이고 있는 3DTV 전쟁의 대리전을 치루고 있는 셈이다.

자신만만한 김주원 사장이 김비서에게 충고한다. “3D도 풀HD로 봐야지 제대로지. 3D로 보면 화질 뚝 떨어지는 그런 TV 보는 거 아니지?” 삼성 스마트 TV의 슬로건은 풀HD 3D의 ‘하늘과 땅 차이’다. 이는 <시크릿 가든>의 콘셉트를 차용해 비교 광고를 시도한 것이다. 반면 LG 인피니아 스마트TV는 영화 <아저씨>의 액션신을 차용했다. 그리고 ‘매직모션 리모콘으로 쉽게 빠르게’를 메인카피로 잡았다.

사활을 건 삼성과 LG의 3DTV 광고전쟁은 기술방식의 차이에서 시작된다. 삼성전자의 3DTV는 액티브 셔터글래스(Active Shutter Glass) 방식으로, 모든 종류의 풀HD 3D 영상을 원본 해상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또 좌우뿐 아니라 상하좌우 어느 방향에서든지 시야각 제약 없이 풀HD 3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반면 LG전자 3D TV는 FPR(Film-type Patterned Retarder, 필름 패턴 편광안경 방식) 방식이다. 현재 국내 3D 상영 스크린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른바 편광안경 방식으로, 어지럼증의 원인이 되는 화면 및 안경 깜빡거림 현상과 화면 겹침 현상을 해소, 3D 시청의 약점인 어지럼증과 눈의 피로를 최소화했다.

이밖에 삼성은 3D 화면에 따라 음향에 원근감을 더한 3D 사운드와 일반 2D 영상을 풀HD 3D 영상으로 변환가능하다는 점을, LG측은 180도 시야각을 확보, TV 앞 어느 곳에서도 동일하고 선명한 3D 영상을 시청할 수 있음을 또 다른 차별화 전략으로 홍보하고 있다.

현빈을 등장시킨 비교 TV 광고를 통해 3DTV 경쟁구도에 먼저 화살을 쏘아 올린 삼성, 한편 원빈이 누워있는 지면 광고로 맞대응하며 셔터글래스 방식과 달리 어떤 자세에서도 감상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는 LG. 삼성의 비교광고로 촉발된 두 회사의 3D TV 광고전은 한층 점입가경으로 흘러갈 전망이다. 셔터글래스 방식과 편광 방식을 각기 선택한 두 회사 중 누가 3D TV 시장을 선점하는 공룡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한마디
광고 아이디어는 확실히 ‘시크릿 가든’ 쪽이 우세더만요. 원빈이야 여전히 ‘완소’이긴 한데, 김비서를 쪼아대는 ‘까도남’ 김주원의 깨알같은 유머라니. 그나저나 3DTV 승자는 어디가 되려나. 아직은 예측불가!


2011년 3월 4일 금요일 | 글_하성태 기자(무비스트)    

1 )
cyddream
투빈의 3D..... 정말 훈남광고의 최고봉입니다....   
2011-03-04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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