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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입체영화 <그린 호넷>, 미국 극장가 석권
미국 박스오피스 | 2011년 1월 17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3D 입체영화 <그린 호넷(The Green Hornet)>이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북미박스오피스 전문사이트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그린 호넷>은 14일부터 16일까지 3,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극장가를 석권했다. ABC에서 방영돼 인기를 끈 이소룡 주연의 TV 시리즈를 리메이크 한 영화는, 백만장자의 철없는 아들이 악당을 잡기 위해 스스로 악당이 되어 적과 한판 승부를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미셸 공드리 감독과 주연 배우 세스 로건, 주걸륜이 홍보차 19일 내한할 예정이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은 한 층 높아질 예정이다.

2위는 <천사와 악마> <다빈치코드>를 만든 론 하워드 감독의 신작 <딜레마(The Dilemma)>다. 빈스 본, 케빈 제임스 등 코믹 배우들이 뭉쳐 2,940개 스크린에서 1,741만 9,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친한 친구 아내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된 주인공의 딜레마를 그린 이 영화에선 위노나 라이더, 채닝 테이텀, 제니퍼 코넬리, 퀸 라티파 등도 만날 수 있다.

지난 주말 1위였던 코엔 형제의 <더 브레이브(True Grit)>는 3위로 두 계단 떨어졌다. 하지만 주말동안 1,120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입 1억 2,641만 2,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는 코엔 형제 역대 최고의 성적으로, 두 형제가 내친김에 2억 달러 돌파까지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미비평가협회가 뽑은 2010년 10대 영화에 선정되기도 한 <더 브레이브>의 국내 개봉일은 4월 7일이다.

개봉 8주차에 들어 선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의 흥행력은 놀랍다. 41.4% 수익이 증가한 907만 달러로 9위에서 4위로 역주행해다. 758개 늘어난 스크린 수가 순위 상승에 한몫했지만, 어디까지나 작품이 좋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블랙 스완(Black Swan)>도 대단하다. 812만 5,000달러로 지난주에 이어 5위 자리를 사수했다. 뜨끈뜨끈한 소식으로, <킹스 스피치>의 콜린 퍼스와 <블랙 스완>의 나탈리 포트만은 현지시간 16일 오후 5시에 진행된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드라마 부문 남녀 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렇게 되면, 다음 주 두 영화의 성적이 또 궁금해 진다.

<미트 페어런츠>의 세 번째 에피소드 <리틀 포커스(Little Fockers)>는 713만 8,000달러를 기록하며 2위에서 6위로 순위 하락했다. 누적 수익은 전편의 흥행 2억 7,000만 달러에 한참 못 미치는 1억 3,422만 4,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한편 3D 입체영화 <트론: 새로운 시작(Tron: Legacy)> <요기 베어(Yogi Bear)>가 각각 567만 4,000달러와 534만 5,000달러로 뒤를 이었고, 마크 월버그의 <파이터(The Fighter)>가 512만 5,000달러(누적 관객 6,577만달러)>로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450만 달러를 벌어들인 <시즌 오브 더 위치: 마녀호송단(Season of the Witch)는 3위에서 10위로 곤두박질 쳤다.

● 한마디
<레옹>의 꼬마숙녀 나탈리 포트만이 <블랙 스완>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는군요. 콜린 퍼스는 개인적으로 브리짓 존스의 뒤치다 거리를 해 줄때가 가장 좋던데, 아무튼 두 분 모두 수상 축하축하!!

2011년 1월 17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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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maximus
코엔 형제 영화 국내 제목이 바뀌었네   
2011-01-17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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