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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박스오피스 접수한 <메가마인드>, 메가 히트 예감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11월 8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애니메이션 명가 드림웍스가 내놓은 3D 입체 애니메이션 <메가마인드(Megamind)>가 개봉과 동시에 미국 박스오피스를 접수했다. 8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메가마인드>는 5~7일 동안 3,944개 스크린에서 4,765만 달러의 흥행 수익을 올리며 11월 첫째 주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신개념 슈퍼히어로 메가마인드, 메트로맨, 타이탄의 기상천외한 대결을 그린 <메가마인드>는 윌 페럴, 브래드 피트, 티나 페이 등 톱 배우들이 더빙에 참여해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일단 드림웍스 최고의 화제작인 <드래곤 길들이기>가 개봉 첫 주 벌어들인 4,330만 달러보다 높은 수익이라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하지만 비평적으로는 <드래곤 길들이기>에 못 미치고 있어, <드래곤 길들이기>만한 흥행을 거둘 수 있을지 낙관하기 힘든 상황이다.

<메가마인드>에게 밀려 2위에 머물렀지만 <듀 데이트(Due Date)>의 성적도 나쁘지 않다. 누구라도 3분 안에 질리게 만드는 ‘이상한 놈’과 목숨을 걸고 아내의 첫 출산에 맞춰 가야 하는 ‘급한 놈’, 그리고 19금 ‘개 한 마리’의 위험한 동행을 그린 코미디로 3,355개 상영관에서 3,3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국내 미개봉작이지만, 미국에서는 놀라운 흥행을 기록한 <더 행오버>의 토드 필립스 감독과 배우 잭 가리파이나키스가 <아이언맨>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뭉쳐 일궈낸 결과다.

3위 역시 신작 영화가 자리했다. 자넷 잭슨과 우피 골드버그가 출연한 영화 <컬러드 걸스(For Colored Girls)>가 그 주인공. 토니 어워드 최우수 연극상에 노미네이트 됐던 동명의 연극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는 2,127개의 스크린에서 2,01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나쁜 성적은 아니지만, 기대에는 못 미친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개봉 4주차를 맞은 <레드(Red)>의 흥행 뒷심이 대단하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이 영화는 3,229개 스크린에서 858만 8,000달러를 보태 7,187만 1,000달러를 기록중이다. 이쯤이면 8,000만 달러도 넘볼 수 있는 기록이다. 전주 대비 드롭률이 17.4%에 불과한 것도 8,000만 달러 돌파에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와중에 지난주 1위로 스타트했던 <쏘우 3D(Saw 3D)>는 무려 63.6%의 드롭율을 보이며 5위로 순위 하락했다. <파라노말 액티비티 2(Paranormal Activity 2)> 역시 전주 대비 55.8%의 높은 수익 드롭율을 보였다. 3,168개 스크린에서 729만 8,000달러를 기록, 전편의 기록을 넘어서기에는 힘이 부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시리즈 최초 1억 달러를 돌파한 무서운 영화 <잭애스 3D(Jackass 3D)>가 509만 7,000달러로 7위,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히어애프터(Hereafter)>가 402만 달러로 8위에 올랐다. 이어 <세크러테리어트(Secretariat)>가 이번 주에도 10위권 안에서 선전했고, 데이빗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가(Social Network)>가 509만 7,000 달러로 퇴장을 준비 중이다.

● 한마디
2010년 미국 극장가는 3D로 시작해, 3D로 끝나는 모양새군요.


2010년 11월 8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sdwsds
메가마인드(Megamind) 대단한데   
2010-11-09 23:24
bjmaximus
레드 잘하면 1억 달러 돌파할지도.. 최소한 9천만 달러대는 벌 거 같네요   
2010-11-08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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