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3D 입체영화 <나탈리>가 4D로 상영된다. 멀티플렉스 체인 롯데시네마는 27일 “강도 높은 베드신을 3D 입체영상으로 구현해 주목받은 <나탈리>를 4D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나탈리>는 SF나 액션 장르에 주로 사용되던 3D 기법을 멜로에 접목시켜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영화관 측은 “4D를 통해 일반 디지털 영화나 3D 입체영화에서 경험할 수 없는 느낌을 최대한 전달하겠다”며 “특히 주인공의 정사씬에서는 의자의 흔들림을 가미하여 마치 실제 상황을 보는 듯한 현장감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4D 상영이 베드신에 너무 치중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생각도 지울 수 없다. 실제로 영화는 지난 14일 언론 공개 후, 볼거리에만 집중한 나머지 완성도 측면에서는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한마디
<나탈리>에 대해서는 긴 말 하지 않겠습니다. 궁금하시다면, 요기(쿡, 눌러주세요)로 들어가서 보시길. 무비스트 3D 본좌님께서 “우리나라 최초의 이모션 3D라는 타이틀이 부끄럽다”고 하셨습니다.

2010년 10월 28일 목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