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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관객들, <파라노말 액티비티 2>에 열렬히 환호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국내에서는 2위에 머문 ‘페이크 다큐멘터리’ <파라노말 액티비티 2(Paranormal Activity)>가 미국에서는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대를 받았다. 25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파라노말 액티비티 2>는 22~24일 3,216개 상영관에서 4,150만 달러라는 고수익을 올리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영화는 1만 5,000달러의 제작비로 전 세계에서 2억 달러의 수익을 벌어들인 <파라노말 액티비티 1>의 후속편. 3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번 속편도 첫 주 만에 제작비 대비 13배가 넘는 흥행수익을 올리며 전작에 뒤치지 않은 흥행력을 과시했다. 주목할 건, 전 주 다큐멘터리 형식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잭애스 3D(Jackass 3D)>가 1위를 차지한데 이어, 또 한 번 다큐 형식의 영화가 정상을 밟았다는 점이다. 새로운 형식의 영화에 호기심이 많은 미국 관객들의 취향을 증명하는 일례다.

지난 주 5,000만 달러라는 놀라운 기록으로 데뷔했던 <잭애스 3D>는 한 계단 순위 하락해 2위에 자리했다. 전주 대비 57.1%가 빠져 나간 2,16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첫 주 기록이 워낙 좋았던 덕에 이번 주말 기록도 나쁘지 않다. 현재까지의 누적 수익은 8,714만 7,000 달러. 지금의 속도라면 돌아오는 주말, 1억 달러 고지도 도전해 볼 만 하다.

브루스 윌리스가 주연한 <레드(Red)> 역시 <파라노말 액티비티 2>의 등장과 함께 한 계단 순위 하락했다. 주말 동안 1,500만 달러를 더해 누적 수입 4,348만 3,000달러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맷 데이먼이 <우리가 꿈꾸는 기적: 인빅터스>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히어애프터(Hereafter)>가 개봉 2주차에 무려 24계단 반등, 4위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스크린 수가 6개관에서 2,181개관으로 대폭 증가한 덕분이다. 워너브라더스는 이 영화의 뒷심으로 1,200만 5,000달러를 벌어들였다. 영화는 각기 다른 방식으로 ‘죽음’에 영향을 받은 세 사람의 이야기를 그린다.

한편 데이빗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Social Network)>가 730만 달러로 5위에 오른 가운데, 6위부터 9위는 순위만 두 계단씩 하락했을 뿐 지난주와 같은 영화들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전설적인 경주마의 이야기를 그린 감동실화 <세크리테어리엇(Secretariat)>이 691만 7,000달러로 6위, 캐서린 헤이글의 <라이프 애즈 위 노 잇(Life As We Know It)이 620만 달러로 7위 <가디언의 전설(Legend of the Guardians: The Owls of Ga ‘Hoole’)>과 <더 타운(The Town)>이 각각 317만 5,000달러와 272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10위는 <이지 A(Easy A)>로 전주보다 한 계단 순위 하락했다.

● 한마디
<파라노말 액티비티 2> 미국관객과 한국관객의 정서 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는 영화군요. 국내박스오프스 1위인 <심야의 FM>이 미국에서 개봉 하면 어떻게 될지도 궁금해집니다.


2010년 10월 25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2 )
sdwsds
파라노말 액티비티 2는 투자대비 엄청난 흥행대박이네요. 1편은 1만5천불로 2억불을 벌었다니 대단하네요.   
2010-10-27 01:08
arkolsai
별 다르지 않은 거 같은데, 파라노말 제작비가 무려 200배가 뛰었네 ㄷㄷㄷ   
2010-10-26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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