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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한 극장가, <시라노; 연애조작단> 2주째 정상
국내 박스오피스 |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역시, 가을에는 가슴 따뜻해지는 로맨스 영화가 제격인가? 로맨틱 코미디 <시라노; 연애조작단>이 주말 박스오피스 정상 자리를 사수했다. 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라노; 연애조작단>은 1~3일 동안 전국 477개 상영관에서 28만 592명을 동원하며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도 178만 명으로 200만 돌파에 한 발 더 다가섰다. 하지만 그리 호들갑 떨만한 1위는 아니다. 관객 수를 보면 짐작하겠지만, 절대적인 수치에서는 기존 1위작들에 비해 뒤처지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이번 주말 극장가,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이 와중에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가 같은 기간 18만 4,320을 모으며 2위로 첫 진입했다. 전 세계 850만 독자를 사로잡은 동명의 베스트셀러에서 시작된 영화는 줄리아 로버츠를 내세워 개봉 첫 날에는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주말 <시라노; 연애조작단>에게 추격을 허용하며 박스오피스 1위는 일일천하로 끝났다. 30대 여성 관객 위주로 편향된 관객 성향이 흥행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가장 눈길을 끈 작품은 김인권에게 첫 단독 주연의 영광을 안긴 <방가? 방가!>다. 톱스타가 없다는 이유로 배급상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17만 3,610명의 관객을 모으며 3위에 안착했다. 배급만 잘 탔다면, 간발의 차이로 앞선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충분히 뒤집었을 기록이다. 참고로 <방가? 방가!>의 스크린 수는 324로 384개관의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보다 취약한 여건에서 출발했다. 하지만 이 영화, 느낌이 좋다. <방가? 방가!>는 현재 평단과 관객들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꾸준한 관객몰이 중이다.

<시라노; 연애조작단>과 치열한 흥행 대결을 펼쳤던 <무적자>는 시간이 갈수록 점점 <시라노; 연애조작단>에게 밀리는 양상이다. 주말 3일 동안 9만 7,595명 그치며 4위로 두 계단 순위 하락했다. 현재 <무적자>의 누적 관객수는 143만 3,456명이다. 소녀시대 서현과 태연이 한국어 더빙에 참여한 3D 입체 애니메이션 <슈퍼 배드> 역시 3위에서 5위로 두 계단 내려 앉았다. 같은 기간 8만 3,368명을 동원해 누적관객 88만 6,644명을 기록 중이다.

이 밖에 설경구 주연의 <해결사>와 3D 입체영화 <레지던트 이블 4: 끝나지 않은 전쟁 3D>가 각각 8만 765명과 7만 1,772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6, 7위를 차지했고, 올해 최고 흥행작인 <아저씨>는 개봉 9주차에도 5만 4,278명의 선택을 받으며 8위에 오르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9위와 10위는 <마루 밑 아리에티>(3만 1,369명)와 <퀴즈왕>(1만 3,572명)이 각각 차지했다.

● 한마디
추석을 노린 영화들의, 최고 적은 추석 휴유증이 아닐런지. 연휴 휴유증으로 방콕하시는 분들이 많은 주말이었을 겁니다.


2010년 10월 4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5 )
mckkw
방가 방가   
2010-10-19 11:09
adew82
<방가? 방가!> 의외로 선전하네요. 이 영화 관심 가네요!   
2010-10-06 11:14
whdbgk
기대 안 했는데, 왠만한 외화 보다 재미와 감동이.... 전 강추요!   
2010-10-06 00:14
sdwsds
진짜 비수기네요.   
2010-10-05 00:37
bjmaximus
슈퍼배드 결국 100만을 못넘나... 비수기는 비수기네요   
2010-10-0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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