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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3D가 일냈다 <슈퍼배드> 美박스 1위
미국 박스오피스 | 2010년 7월 12일 월요일 | 정시우 기자 이메일

또, 3D다. <아바타> <타이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드래곤 길들이기> <토이 스토리 3> <슈렉 포에버>의 공통점을 아는가. 모두 등장과 동시에 박스오피스 정상에 등극한 작품들이다. 미국 극장가에 불고 있는 3D 열풍에 또 한편의 영화가 가세했다. 주인공은 <아이스 에이지> 제작진들이 다시 뭉친 3D 입체 애니메이션 <슈퍼배드(Despicable Me)>. 12일 박스오피스모조에 따르면,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슈퍼배드>는 9~11일 3,476개 상영관에서 6,011만 7,000달러를 벌어들이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픽사와 드림웍스가 점령하다시피 한 애니메이션 분야에서 유니버설이 이룬 성과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그나저나 국내에서는 ‘소녀시대’의 멤버 태연과 서현의 목소리로 개봉한다고 하니, 그녀들의 팬이라면 다시 한 번 주목해 볼 필요가 있겠다.

<슈퍼배드>의 등장으로 <이클립스(The Twilight Saga: Eclipse)>는 한 주 만에 정상의 자리에서 물러났다. 4,468개 스크린에서 벌어들인 수입은 3,340만 달러로 이는 지난 주 보다 48.5%나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뉴문> 때도 2주차에 큰 수익 드롭률을 보였었으니,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현재까지 <이클립스>의 누적수익은 2억 3700만 달러로, 3억 달러 고지를 밟지 못하고 끝난 <뉴문>의 한을 풀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3위는 1987년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프레데터>와 1990년 <프레데터 2> 이후 20년 만에 돌아 온 <프레데터스(Predators)>다. 외계 행성에 끌려 온 7명의 킬러들이 정체불명의 생명체에게 쫓기면서 벌어지는 생존 게임을 그린 SF영화로 개봉 첫 주 2,669개 스크린에서 2,53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씬 시티> <황혼에서 새벽까지>로 유명한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제작에 참여했다는 사실이 흥행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눈치다. 영화의 국내 개봉은 8월 12일이다.

이어 개봉 4주차에 접어 든 <토이 스토리 3(Toy Story 3)>가 3,753개 스크린에서 2,2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4위에 올랐다. 현재 누적수익은 3억 4,020만 달러로 이는 픽사 애니메이션의 역대 최고 흥행 기록인 <니모를 찾아서>의 3억 3,971만 4,987 달러를 넘어 선 기록이다. 이제, <토이 스토리 3>의 목표는 4억 4,122만 6,247달러로 역대 애니메이션 최고 흥행을 보유중인 <슈렉 2>다. 지난 주 2위로 등장한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의 <라스트 에어벤더(The Last Airbender)>는 57.5%의 수익 감소율을 보이며 5위로 하락했다. 평단의 혹평 속에서도 2위로 등장하는 선전을 펼쳐 보였지만, 오래 가지 못했다. 주말동안 1,715만 달러에 그치며 누적 수익 1억 22만 7,000달러를 기록 중이다. 샤말란 감독의 차기작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을 국내 팬들에게는 아쉬울 소식이다.

이 밖에, 아담 샌들러의 <그로운 업스(Grown Ups)>가 3,463개 스크린에서 1,640만 달러로 6위에 올랐고, 톰 크루즈 주연의 <나잇 & 데이(Knight & Day)>, 성룡의 <베스트키드(The Karate Kid)>, 리암 니슨의 <A-특공대(The A-Team)>가 뒤를 이었다. 그러고 보니, 모두 왕년에 한 가닥 하는 배우들이 출연한 영화들이다.

● 한마디
세스 로건 주연의 코미디 영화 <슈퍼배드>의 후속작인 줄 알았다. 하고 많은 제목 중에 왜, <슈퍼배드>로 번안하셨는지. 제목이 쫌 ‘거시기’하다.


2010년 7월 12일 월요일 | 글_정시우 기자(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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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hye91
3D 영화 너무 많아 이제 괴로울 지경   
2010-07-19 07:12
ooyyrr1004
살짝 의외인가? ㅎㅎ   
2010-07-18 19:47
ggang003
기대됩니다   
2010-07-16 08:08
cvb7777
기대되네요 ^^   
2010-07-16 01:44
dsimon
잘 읽고 갑니다~~   
2010-07-15 00:39
hyunsuk771
방학이 기다려지는 또다른 이유   
2010-07-14 21:45
kvsjkwinok
그래도 더빙으로는 안본다.   
2010-07-14 11:04
ldh6633
잘봤어요~   
2010-07-1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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