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일 개봉한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주연의 영화 <그림자살인>이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그림자살인>은 지난 주말동안 23만 4,715명, 누적관객수 32만 1,093명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금까지 본 적 없는 탐정추리극이라는 장르와 독특한 캐릭터, 연기파 배우들의 변신 등이 관객들의 기대에 부흥하며 2위를 기록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의 관객을 두 배 이상 뛰어넘는 흥행결과를 보여줬다.

빈 디젤, 폴 워커, 미셸 로드리게즈, 조다나 브루스터 등 오리지널 멤버들이 8년만에 다시 뭉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은 10만 0,780명, 누적관객수 13만 2,034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미국에서 <분노의 질주: 더 오리지널>은 개봉 첫 주인 지난 주말 총 7천250만 8천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이번주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3,40대 관객들까지 다양한 타겟층이 극장을 찾고 있는 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7만 5,740명, 누적관객수 76만 9,208명으로 3위, 케이트 윈슬렛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더 리더: 책 읽어주는 남자>는 4만 4,832명, 누적관객수 28만 6,476명으로 4위, 케이트 허드슨과 앤 해서웨이가 최고의 결혼식을 위해 격전을 벌이는 코미디 <신부들의 전쟁>이 2만 7,644명, 누적관객수 3만 8,990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2009년 4월 6일 월요일 | 글_김용환 기자(무비스트)